2019. 6. 14.(금요일)

어제 저녁 토론토 시내에 있는 아리랑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공항 가까운 호텔 토론토 에어포트 호텔 217호실에 들어 캐나다의 마지막 밤을 보내었다.

밤새워 토론토 시내는 난리가 났다.

NBC 챔피언슆 농구에서 미국을 제치고 1945년 이후 75년만에 처음으로 농구경기에서 미국을 이겼기 때문에 캐나다 전 국민이 환호하여 특히 이 나라의 수도인 토론토 시민은 밤새워 소리 지르고 폭축을 터트리며 자동차는 경적소리를 내면서 토론토의 밤이 환희의 축제장이 되어 떠들썩하니 잠을 이루기가 어려웠다.

아침에 호텔에서 간단히 조찬을 들고 늦은 시간인 9시가 넘어 공항으로 이동하여 토론토 공항에서 가이드 전이사와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마침 공항에서 청소년 월드컵 축구경기를 중계하여 시간가는 줄 모르게 공항수속을 마치고 12시 40분 공항을 이륙하여 13시간 만에 인천공항에 무사히 착륙하였다.

마침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세계 청소년월드컵에서 예선 F조에 속하여 포르투칼에 0:1로 패하여 전 국민에게 실망을 주었었으나, 남아공을 1:0으로 이킨 후 아르헨티니를 2:1로 이겨 힘겹게 조 2위로 16강에 들어갔었다.

그리고 숙적 일본을 이기고 8강에 들었고, 세네갈을 승부차기로 3:2로 이기고 대망의 4강에 진입하였으며, 에콰도르를 이기고 결승에 올라 귀국하는 날 밤 새벽 한시에 우크라이나하고 결승을 치르게 되었다고 하니 캐나다와 더불어 벅찬 가슴을 진정할 길이 없었다.

인천공항에서 짐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한참을 지체하여 짐을 찾고 석한회장님 댁과 인사를 나누고 지하철을 이용하여 집으로 도착하니 저녁때가 다 되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