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6.(토요일)

어제부터 제 25호 태풍 ‘콩레이’이가 제주도에 물폭탄을 던지고 계속 북상하여 남해안을 통과하며 일본으로 가고 있는데 오전에 그리도 내리던 비가 오후가 되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햇볕이 나와 천지의 조화와 함께 하늘의 변덕을 다시 한번 실감하였다.

일전에 들렀던 여의도 정원박람회가 생각나 오수를 즐기는 집사람을 깨워 집을 나와 여의도로 발길을 돌리었다.

여의도 공원의 정원 박람회는 지난 3일 개장을 한 후 다음날부터 비가 와 한마디로 죽을 친 상태에서 행사를 준비했던 사람들이 이제야 서서히 짐을 풀고 있는 상태였다.

삼일 전에 돌아본 자리기에 새로운 맛이 없어 몇 군데 주마간산으로 돌아보고 여의도 파출소 앞을 지나 한강 둔치로 발길을 옮기었다.

오늘 제 18회 여의도 불꽃 축제가 있는 날인데 태풍으로 취소했다가 다시 열기로 했다는 방송을 들었다고 집사람이 귀뜸하였다.

서울 여의도의 밤하늘을 화려한 불꽃으로 장식하는 불꽃축제는 한화그룹(한화 김승연 회장)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으로 지난 2000년에 시작돼 18년째 ‘불꽃’축제로 서민들의 꿈을 응원하고 상상의 나래를 펴게하는 취지로 매년 가을 10월 첫 번째 토요일 개최하는 축제이다.

한화 김승연 회장의 선친인 전 김종회 회장이 1952년 ‘한국화약주식회사로 창립하며 산업용 화약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여 현재는 국내 최대의 화약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는데 국내 최초의 ‘멀티미디어 불꽃쇼’ 장르를 개척하는 의미에서 시작하였다.

그 동안 한화는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가적 행사의 불꽃연출을 도맡아오고 있다.

금년에는 ‘불꽃을 통한 희망 나눔’이라는 슬로건으로 사람들에게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사기를 복돋아 주는 의미에서 개최하였다고 한다. 

축제 순서는

- 19:00~19:20 개막식
- 19:20~19:35 불꽃쇼 <스페인 - Olympic Dream>
- 19:40~19:55 불꽃쇼 <캐나다 - Flashback>
- 20:00~20:40 불꽃쇼 <한국 - Dreaming Moon>
- 20:40~21:30 애프터 DJ공연 및 시민참여 클린 캠페인이 벌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