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13.(토요일)

지난 5월 9일 강원도 횡성 한우고기 시음 여행으로 갔을 때 가을 여행으로 홍도와 흑산도를 열차여행으로 결정하였었다.

홍도와 흑산도는 지난 4월 30일부터 4박 5일간 초등학교 동창들끼리 고희(古稀) 기념여행으로 홍도와 흑산도를 비롯하여 영광과 고군산군도를 다녀왔는데 이번에 한전 사우들의 모임인 봉송회(奉送會)에서 1박 2일간 열차 여행을 하게 되어 집을 나섰다.

아침 8시 10분에 신도림역에서 김창현씨를 만나 지하철 2호선으로 교대역으로 가는데 안기완부장이 전화가 와 교대역에서 합류하여 3호선으로 바꾸어 타고 6정거장을 거처 수서역에 도착하였다.

먼저와 있던 일행들을 만나 수인사를 하고 엄인규 지사장이 김밥과 음료수를 나누어 주었다.

총무인 나동춘 팀장이 문재인대통령 유럽순방에 따른 전력 확보로 현장대기가 생겨 부득이 불참하여 엄지사장이 총무직책을 대행하였다.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SRT 고속열차는 이번이 처음으로 타보는 열차여행을 하였다.

이 열차는 수서발 고속열차로 외국어 표기는 SR Train(영어) Super Rapid Train(영어) 이며 서울 강남구 수서동 214-3 수서역과 경기도 평택시 지재동 202-3 지재역까지 신설되어 경부간 고속열차와 병행으로 운행 되는 민간고속열차이다.

(주)SR이 운영하는 수서발 고속열차로 2016년 12월 9일 개통되었다.

시속 300km로 빠르게 달릴 수 있어 SRT(Super Rapid Train)이라는 이름의 고속열차이다.

오전 9시 40분에 정각으로 출발하여 12시 05분에 목포역에 당도하였다.

목포는 필자가 1968년 5월 1일자로 입사하여 당시 전남지점 목포영업소 영업과 내선계에 배치를 받아 근무하였던 첫 발령지로 근 3년간 체류하였던 제 2의 고향인 곳이다.

목포는 광주광역시 남서쪽 약 80km 지점에 있으며 북동쪽으로 무안군에 접하고, 남쪽으로 영산강 하구부 및 다도해 수역을 사이에 두고 영암군의 반도부와 마주 보면서 북쪽·서쪽으로 신안군에 속하는 다도해의 여러 섬들과 접하고 있는 곳이다.

시역(市域)은 반도부 외에 앞바다의 고하도(高下島)·달리도(達里島)·눌도(訥島)를 비롯한 여러 작은 섬들을 포함되어 있으며 소재지는 목포시 양을로 271(용당동 1188-2)번지이다.

필자가 있을 때 목포시청은 한전 목포영업소 바로 뒤인 유달동에 있었고, 신안군이 생기기 전이어서 무안군청이 목포시 북교동 안에 있었다.

천연의 양항으로, 목포항 앞에는 삼호반도(三湖半島)·화원반도(花源半島)·고하도·달리도·눌도·압해도(押海島) 등이 내부 방파제 구실을 하고, 넓게는 진도(珍島)·하의도(荷衣島)·장산도(長山島)·암태도(巖泰島)·자은도(慈恩島)·지도(智島) 등이 외부 방파제 구실을 한다.

지금은 하의도와 장산도, 상태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연륙이 된 관광의 보고가 된 곳으로 변하였다.

목포는 일본 나가사키[長崎]와 중국 상하이[上海]의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19세기 말부터 열강제국의 주목을 받았던 항구도시이기도 하다.

시가지 동쪽에 입암산(121m), 서쪽에 유달산(228m), 북쪽에 양을산(150m) 등이 솟아 있고, 남쪽은 영산강 하구에 면하고 있다.

삼학도와 입암산 사이를 방조제로 연결하고 넓은 매립지를 조성하여 시가를 이루고 있으며 흑산도에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삼학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목포시를 상징하는 꽃은 백목련이고 나무는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재배되는 비파나무이며, 새는 학(두루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