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14.(수요일)

일반 폭포와 달리 평지 아래에 있는 비들기낭폭포를 보고 올라와 지척에 있는 한탄강 전망대를 돌아보고 나와 빤히 보이는 곳에 있는 한탄강 하늘공원으로 발길을 옮기었다.

지난여름 작열하는 태양을 받으며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걸어갔던 다리가 지금은 쓸쓸히 기울어가는 늦가을의 낭만을 느끼며 세월의 유수함을 실감하게 하고 있었다.

한탄강 하늘다리는 금년 5월 3일 준공된 다리이며 한탄강 협곡으로 단절된 생태경관단지(2019.12. 준공예정)와 테마파크 (2019.12. 준공예정) 등을 연결하는 이색적인 형태의 보도교이다.

길이 200m로 성인(80㎏) 1,50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한탄강 협곡을 지상50m 위에서 조망할 수 있는 다리이다.

한탄강 하늘다리와 연계하여 한탄강의 주상절리 및 비경을 구경 할 수 있는 주요 산책 코스로 하늘다리에서 시작하여 북쪽 방향으로 멍우리 협곡을 따라 하늘다리로 돌아오는 6km 구간은 한탄강을 양옆을 따라서 강을 바라보며 걷다가 한탄강 아래로 내려가 징검다리를 건널 수 있으며 특히 강 아래에서 협곡 등 비경을 감상 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로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걷기에 최적의 코스로 형성되어 있는 곳이다.

앞으로 포천의 지질 명소를 탐방하는 생태체험 코스로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을 기점으로 과학적 중요성·희귀성과 더불어 아름다움과 교육적 가치를 지닌 지역을 돌아보는 코스로, 대부분 바닷가에서만 나타나는 현무암 주상절리를 강주변에서 볼 수 있어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예인 지질 명소를 탐방하며 한반도의 형성 과정뿐만 아니라 국내 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시대의 암석들을 살펴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악성(樂聖)인 박연(朴堧 1378~1458)이 세종의 명을 받아 편경을 구하러 전국을 유람할 때 제주를 가기 전에 이곳의 현무암을 살펴보았을 것 같은 생각이 문득 들게 하는 곳이기도 하였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이곳 하늘다리만 보고 더워서 더 가지 않았는데 이번에 와서 하늘다리를 건너 200미터 밖에 되는 않는 곳에 설치된 마당교(廣場橋)를 건너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