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5(목요일)

투본강 뱃놀이를 한 후 배에서 내려 작은 다리하나를 건너 오이얀 야시장으로 발길을 돌리었다.

화려한 홍등을 매단 야시장의 수많은 노점은 기념이 될 만한 베트남 전통 액세서리나 간식을 주로 하는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었다.

단 이곳에서의 흥정은 필수. 깎으면 깎을수록 가격이 내려가는 것이 옛날 우리나라 남대문시장의 에누리와도 흡사하였다.

가이드가 무조건 반으로 깍아서 부른 후에 흥정을 해 보라고하였다.

큰애가 핸드폰 자동셧터기를 우리 돈 25.000원 달라는 것을 12.000원에 샀다고 하면서 자랑하였다.

내일 낮에 와서 두 개를 더 사면서 10.000원에 사보자고 하면서 자리를 옮기었다.

한참을 돌아보다가 저녁에 방에서 먹자고하면서 문어와 닭고기 요리를 11.000원어치 사가지고 자리를 떴다.

차를 타고 다낭으로 차를 몰았다.

다낭은 베트남의 5개 중앙 직할시 중 하나이며 호찌민(옛 사이공), 하노이, 하이퐁에 이은 대도시로서 베트남 중부를 대표하는 도시로 우리나라의 부산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항구도시이다.

서쪽으로는 쯔엉 썬 산맥이 라오스와 경계를 이루고, 북쪽으로는 트어 티엔-후에, 남쪽으로는 꽝남성과 접해 있다.

동해(남중국해)와 면한 150㎞의 해변으로 동서 무역의 중심지가 됐고,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미국의 최대 군사기지가 되기도 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논어반 룸메이터인 정금택씨가 다낭에 가면 청룡부대가 있었는데 한번 찾아보라고 하였다.

애들보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라고 하였더니 그 곳을 가려면 한참을 가야하며 가 봐야 무덤밖에 볼 것이 없다고 하여 찾아보는 것을 단념하였다.

다낭은 16세기에 유럽 상인이 처음으로 다낭에 도착하기 훨씬 이전부터 수세기 동안 항구 도시였다고 한다.

도시를 방문한 최초의 유럽인 중 한 명은 1535년 다낭 항에 정박한 포르투갈 탐험가 안토니오 데 파리아였다.

데 파리아는 이 지역에 대해 글을 쓴 최초의 서양인 중 한 명이었으며 그의 영향으로 포르투갈 선박이 정기적으로 호이안(당시로서는 다낭보다 훨씬 중요한 항구였다.)에서 다낭으로 옮기어 방문하기 시작하면서 오늘의 항구로 발전을 보게 되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