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6(금요일)

차 안에서 현지 가이드가 서툰 한국어로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열심히 설명하였다.

다낭의 인구는 약 300만명 정도이고 이곳의 항구는 한국의 부산과 같이 태평양 교역의 첫 기항지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항구라고 하였다.

용다리를 건너 와 첫 번째 들른 곳이 다낭 박물관이었다.

박물관에 입장을 하니 정원에 온통 월남전에서 미군들이 사용하였던 전투기와 대포등이 전시되어 있어 베트남의 아픈 역사를 알려주고 있었다.

베트남도 우리나라와 같이 농업국이어서 농경문화가 비슷하여 온통 전시 되어 있는 농기구와 생활상이 마치 우리나라의 지방 박물관을 보는 것 같아 낮설지가 않았다.

옛날 학창시절에 우리나라에서 월남전에 파병된 군인들이 이곳에서 대민 홍보전을 하였었다.

그때 이곳에서는 논에 모내기를 하지 않고 그냥 논에 벼를 뿌려 농사를 짓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모줄을 갖어다 모내기를 돕고 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생각났다.

그래서 이곳에 와 박물관을 보니 모줄 같은 것은 보이지가 않아 이상하였으며 풍부한 자연환경의 농업에 대하여 이들의 농경문화를 이해하게 하였다.

이곳은 1년에 3모작도 가능한데 쌀의 생산량을 조절하기 위하여 나라에서 2모작만 하게 제한한다고 하였다.

12시가 넘어 박물관을 나와 ‘Tre Dist’ 식당으로 들어가 현지식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