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7(토요일)

다낭 대성당을 보고 다낭시내 외곽으로 해안선 북쪽에 커다란 해수 관음상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이 다낭 영은사가 있는 곳이다.

베트남에는 영응사가 세군데 있다고 하였다.

이틀전에 바나힐 꼭대기에 있는 영응사에는 미륵 죄불상이 있는데 이곳 해안선에는 해수관음상을 모시고 있는 절이었다.

이곳 베트남은 불교중 남방불교에 해당하는 곳으로 남방불교는 대략 4가지로 분류된다.

① 스리랑카 ·미얀마 ·타이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에 유포되어 있는 남방상좌부(上座部)의 불교,

② 안남(安南:베트남)에서 행해지는 유(儒) ·도(道) 2교와의 혼성불교,

③ 캄보디아 지방에서 과거에 번영을 누린 크메르 민족의 불교,

④ 자바 ·수마트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예전에 유포된 남해불교. 현재 ③, ④는 예술적 유적(遺蹟)을 남기고 있을 뿐이며, ②는 중국불교 계통이다.

①은 팔리어(語) 경전을 바탕으로 삼고 있어서 팔리 불교라고도 하며, 남방불교라고 하면 주로 이를 가리킨다.

인도 본토로부터 스리랑카에 불교가 전래된 것은 BC 3세기 경 마힌다(Mahinda:摩呬陀)에 의해서였다.

미얀마가 불교를 받아들인 것은 4∼5세기경으로 보이며, 공식적으로 남방상좌부불교를 채택한 것은 1058년 아나우라타(Anawrāta)왕 때이다.

타이 왕조는12세기 이후 상좌부불교를 채택하고 1361년 스리랑카 상좌부 대사파(大寺派)의 법등(法燈)을 국가적 종교로 받아들였다.

캄보디아 ·라오스가 상좌부불교를 수용한 것은 14∼15세기 타이 민족에 의한 북방정략(北方征略) 후의 일이다.

남방상좌부는 계율을 엄수하는 원시불교 이래의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팔리 문헌에는 잘 정리된 경률론(經律論)인 삼장(三藏) 외에, 방대한 주석서 ·복주(復註) ·강요서(綱要書) ·사서(史書) ·문법서 ·시서(詩書) 등이 있어 불교연구의 보고(寶庫)를 이루고 있다.

차로 해안선에 펼처지는 시원한 파도를 보면서 마치 우리나라 동해안을 여행하는 기분으로 영응사위에서 차를 내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경내를 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