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17.(목요일)

사단법인 한국언론인연협회 사무총장인 이규원 친구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을 실제 답사하며 쓴 ‘조선왕릉실록’이 2012년 1. 17일 초판을 글로세움에서 인쇄하여 전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었다.

구랍(舊臘) 12월 3일 초판에서 미진했던 몇몇 왕조의 기사를 보완하여 재판을 하였는데 금년 축비회 모임에 회장 자축연(自祝宴)을 기하여 부부동반 회동을 대치한 싸인회로 하자는 이흥기 총무의 제안으로 온양에 있는 청주여관 356호실에서 반우(班友)들에게 이를 기증하는 싸인회를 가졌다.

정오가 조금 지나 작가 친구가 차를 몰고 신길동 우리 아파트에 찾아와 차를 세우고 대신시장 사골 칼국수집으로 가 반주를 겸하여 떡만두 칼국수를 먹고 핸드폰 네비게이션을 틀면서 새로 난 화성 평택간 고속도로를 타고 온양으로 향하였다.

청주여관에 들르니 이흥기 총무가 도착하고 김익순 회장이 신병으로 부득이 불참한다는 멧세지가 오고 나머지 회원이 전원 참석하였다.

작가 친구가 책에 대하여 설명하고 집에서 미리 싸인해 온 책을 일일이 한자 이름을 확인하며 증정하였다.

싸인회를 마치고 여관 앞에 있는 돼지 봇쌈집으로 가 이규원 친구가 집에서 가지고 온 바렌타인 21을 가지고 건배를 하였다.

저녁을 먹은 후 가까이에 있는 친구들은 모두 귀가하고 공주의 심종훈 친구와 함께 노래방에서 가무를 즐긴 뒤 친구는 가고 유상호, 이흥기친구와 함께 넷이서 밤새 옛날 학창시절을 회고하며 담소하다가 새벽녘에서 간신히 잠을 잔 후 아침 늦게 기상하였다.

아침에 온천탕으로 내려가 목욕을 한 뒤 여관 앞에 있는 홍도식당에서 우렁된장에 어리굴젓을 곁드려 공기밥 두 개씩을 먹고 산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