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27.(일요일)

오전 11시부터 kbs에서 진품명품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민중잡지인 ‘대동보(大同報)가 3.500만원에 감정가가 매겨지는 광경을 보고 같은 아파트에 사는 정진명 선배와 함께 동대문에 있는 ’동래복집‘을 가기 위하여 12시 16분에 집을 나와 지하철 1호선으로 동대문역 1번 출구로 올라갔다.

먼저 와서 기다리던 백형기회장과 수인사를 나누고 종로구 창신동 695-1에 있는 ‘동래복국’ 식당으로 들어갔다.

복국 한 그릇에 9.000원하는 탕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동대문 옆으로 낙산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산책길을 따라 올라갔다.

낙산공원은 오래전에 이진섭 친구의 안내로 한번 올라갔었고, 십여년 전에 조선왕릉실록을 취재하는 가운데 단종(端宗 1441~1457)을 쓰면서 작가인 이규원 친구와 함께 찾아보았던 단종비 정순왕후 송씨(定順王后 宋氏 1440~1521)가 부군을 기리며 매일 올라갔었다는 동망정(東望亭)을 찾아 갔던 때가 마지막이었었다.

낙산공원은 산의 형태가 마치 낙타등과 같다고 하여 붙혀진 산이다.

수도 서울을 구성하는 내사산(內四山:북악산·남산·인왕산·낙산)의 하나이자 주산(主山)인 북악산의 좌청룡(左靑龍)에 해당하는 낙산이다.

지금은 자연환경과 역사적 문화환경을 복원함으로써 서울시민들에게 쾌적한 공원 경관을 제공하고, 자연 탐방을 통해 역사와 문화 교육의 장을 제공할 목적으로 조성되어 이제는 동대문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면적은 6만 1145평으로, 1999년 12월 30일 착공해 2002년 7월 완공하였다. 주요 시설은 ① 전시 및 관리실, 매점 및 화장실, 비우당(庇雨堂), 육각 정자, 노인정 등 건축시설 5동 ② 12개의 배드민턴장과 1개의 농구장으로 이루어진 운동시설 ③ 10개의 휴게소와 117개의 의자로 구성된 편의시설 ④ 중앙광장·이벤트광장 및 3개의 전망광장으로 이루어진 광장시설 ⑤ 기타 안내판 외 28개 시설 등이다.

주변 유적으로는 서울 동대문(東大門:보물 1), 서울성곽(사적 10), 이화장(梨花莊:서울기념물 6) 등이 있다.

그 밖에 마을 전체가 온통 붉은 열매를 맺는 나무로만 둘러싸여 있다 해서 이름 붙여진 홍수동(紅樹洞:홍숫골), 단종이 영월(寧越) 청령포(淸泠浦)에서 귀양살이할 때 왕비가 저고리깃·댕기 등에 자줏빛 물을 들이기 위해 사용했다는 자지동천(紫芝洞泉:자주동천·자주우물), 《지봉유설(芝峰類說)》의 저자 이수광(李晬光)이 외조부의 집을 손질하며 겨우 비만 가릴 수 있는 집이라는 뜻으로 당호를 붙인 비우당, 우물이 나란히 5개가 있어 이름 붙여진 오형제 우물터, 오부학당 가운데 하나인 동부학당 터 등이 있다.

낙산 공원을 내려와 청계천 5가에 에 잇는 광장시장으로 들어가 단골로 들린다는 인천집(010-5290-9317)으로 가서 저녁을 먹고 귀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