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17.(일요일)

광나루에 사는 큰애 부부가 아침 9시에 집에 온다고 연락이 왔다.

강서구 마곡동 812번지(강서구 마곡동로 161)에 있는 서울 식물원을 간다고....

손자들은 이제 성장하여 먹는데는 합석을 하는데 놀러 가는데는 잠자는 것이 더 좋다고 하며 따라오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제 중고등학교에 다니니까 리비도가 부모에게서 멀어지고 친구들 한데 옮겨진 증상이었다.

큰애 차로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 1번 출구 앞에 있는 엘지건물 지하차고에 차를 파킹하고 올라갔다.

이곳 마곡은 재직시 허허벌판이었던 곳이 십년이면 강산이 변하다더니 이곳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글자대로 상전벽해(桑田碧海)의 현장이 되어 있었다.

큰애 사무실과 건물이 서울 식물원을 둘러싸고 있어 마치 서울 식물원이 엘지그룹 공원으로 탈바꿈 되어 있었다.

서울 식물원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 조성한 도심 공원으로 면적은 축구장(7140㎡)의 약 70배 크기인, 50만4000㎡(15만2460평)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라고 하였다.설계는 영국 에덴프로젝트에서 하였으며 싱가폴의 보타닉 파크를 벤치마킹한 식물원이란다.

서울식물원은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열대관은 아직 일부만 공개 되었고 중요한 곳은 완전 개장시에 공개 하는 모양으로 지금은 출입이 통제되어 있었다.

2015년 11월에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총 2.1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고 한다. 2018년 10월 11일부터 6개월간 임시 개장하고 있으며 임시 개장 기간은 입장료가 무료라고 하여 공휴일을 이어서 그런지 관람객이 상당히 많았다.

금년 5월에 전면 개원 예정으로 전면 개원 이후에는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하였다.

관람을 마치고 큰애 사무실 건너편에 있는 상가로 들어가 일성 트루엘플래닛 A동 201호에 있는 마산 아구찜 원조 ‘땡순이 아구찜’(02-2659-3020) 집으로 들어가 황금금계 해양탕을 시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