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6.(토요일)

아침 일찍 염창동에 사는 친구집으로 가 차를 타고 어머니가 계시는 은강요양원으로 차를 몰았다.

벚꽃 놀이 철이라 그런지 네비가 서해고속도로는 물론이요 국도까지 지체현상이 일어 네비가 시키는 대로 운전을 하면서 지나온 시절의 얘기를 하다가 점심때가 거의 되어 3시간만에 은강원에 닿았다.

친구가 학창시절의 어머니를 생각하여 양노원에서 잡수실 과자와 사탕 그리고 빵들을 한 가방 장만하여 찾아뵈었으나 독감 전염관계로 일체의 면접을 피하여 사가지고 간 물건만 전달하여 드리고 요양원을 나와야 했다.

그리고 공주 유구에서 넘어와 예당호 출렁다리 개통식에 참석하여 기다리는 석한회장에게 전화를 하여 오가 삼거리 못미처에 있는 형제 곱창집에서 만나기로하고 식당으로 가서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려 식당으로 들러가 곱창구이와 전골을 시켜 점심을 먹고 예당호로 출발하였다.

예당호는 오늘 출렁다리 개통으로 관람객이 너무 많아 도저히 접근하지를 못하고 건너편에 있는 매운탕 식당에서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사진만 찍고 예산군 광시면 관음리 산 31에 있는 면암 최익현선생 묘를 찾아갔다.

여러번 왔던 산소인데 석한회장님이 처음이라고 하여 찾아온 것이다.

글쓰는 친구가 면암에 대하여 해박한 지식으로 안내하였다.

면암선생은 융희 원년(1907) 쓰시마섬[對馬島]에 있는 일본의 감옥에서 그들이 주는 음식을 먹을 없다고 하시며 음식을 거철하시다가 순국하신 후 논산시 노성면(魯城面)의 국도변에 묘를 썼는데, 참배객이 몰려들자 1910년 일제의 강압으로 현재의 위치로 옮긴 산소이다.

1982년 8월 3일 충청남도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330㎡로 천평정도 되는 크기의 산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