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19.(금요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530에 있는 백제 문화단지는 찬란한 백제문화를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백제역사문화관 옆에 자리하고 있다.

17년에 걸쳐 완성한 백제의 문화유산 집합소로서 SBS <런닝맨>에도 등장했던 곳이다.

정우성, 한효주 편의 최종 대결인 경품 몰아주기 레이스가 펼쳐진 곳이 바로 백제문화단지였다.

출연진이 연신 ‘너무 넓다’고 고충을 토로했을 만큼 넓다.

전체 면적이 무려 327만 6,000㎡로 백만평에 달하는 크기이다.

그 위에 웅장한 백제문화의 흔적을 남기려고 노력한 손때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백제의 왕궁인 사비궁으로 삼국시대 왕궁의 모습을 최초로 이곳에 재현했다.

백제의 왕실 사찰 능사(陵寺)는 부여읍 능산리 유적을 실물 크기로 복원했다.

중문인 대통문을 지나 마주하는 능사 오층석탑은 단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건축물이다.

위례성은 한성백제 시기의 성으로 사비궁과는 다른 시대 백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제형루에 올라서면 단지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옛날에 왔을 때는 안으로 입장하지 못하고 문 밖에서 정양문 앞에 대형의 백제 향로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지고 넓은광장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백제궁을 돌아보고 나와 왼편으로 돌아가면 오층 목탑 건물이 나오는데 그 앞에 하얀 날개깃의 사진 촬영장이 마련되어 그 곳에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백제 문화단지를 끝으로 공주 부여 역사 탐방을 마치고 올라가면서 공주시 이인면 주봉리 372-1에 있는 ‘주봉마을 우렁촌’(041-857-0949) 식당에서 우렁된장으로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천안역까지 실어다 주는 차편으로 무궁화 열차를 연결하여 무사히 귀가하였다.

신병차 부득이 불참한 김익순 회장에게 미얀한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살림을 마무리해 준 이흥기 총무와 심종훈 전 공주부시장의 안내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공부기(公扶記)를 여기에서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