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23.(화요일)

슈퍼마켙에서 와인과 주점부리를 사서 버스에 올라 바이칼로 향하였다,

이르크츠크에서 바이칼호수 까지는 5시간을 요하는 대 장정이었다.

서울에서부터 따라 온 인솔자 황성연군에게 물었다.

바이칼을 중국어로 표기하면 어떻게 쓰느냐고....

잠시 후 네이버에 검색을 하니 견가이(見加爾)라고 하여 바이칼 기행문의 제호를 ‘見加爾記(견가이기)’로 정하였다.

이르쿠츠크 시내를 지나면서 이도시가 군사산업이 발달한 도시라는 것을 실감하게 하였다.

대형의 헬리굽터 공장을 비롯하여 곳곳에 전투기와 탱크를 전시하고 있어 러시아는 군사대국이라는 국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이곳에 우리나라의 교민은 3.000명 정도 살고 있으며 지금은 한류를 타고 킾팝들이 유행하여 방탄소년단들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현지 가이드가 설명해 주었다.

이곳의 기온은 한겨울에 영하 40도를 기록하여 온도에 따라 초중대학교가 각각 다르게 방학을 실시한다고 하였다.

바이칼호수는 지구상에는 많은 호수가 있지만 시베리아의 오지에 숨어 있는 바이칼(Baikal)호 만큼 세인의 관심을 끄는 호수는 드물다.

이 호수는 달리 부르는 이름도 많아서 ‘성스러운 바다’, ‘세계의 민물 창고’, ‘시베리아의 푸른 눈’, ‘시베리아의 진주’ 등으로 불린다.

특히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오지에 묻혀 있고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아서인지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로 남아 있다고 하였다.남북으로 길게 뻗은 바이칼 호는 러시아의 이르쿠츠크(Irkutsk) 시 부근에 위치하며, 호수의 넓이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넓다.

호수의 최대 깊이는 1,621m로 세계에서 가장 깊으며, 주변은 2,000m급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호수에는 전 세계 민물(淡水)의 1/5이 담겨 있다고 한다.

바이칼 호의 표면적은 북아메리카 5대호의 13%밖에 안 되지만 물의 양은 5대호를 합친 것보다 3배나 더 많기 때문에 ‘세계의 민물 창고’라고 불린다.바이칼 호에는 약 365개의 강에서 물이 흘러 들어오고 있지만, 물이 빠져나가는 곳은 오직 앙가라(Angara) 강뿐이다.

이 물은 시베리아의 예니세이 강으로 합류되어 북극해로 흘러든다.

언젠가는 바이칼 호의 깨끗한 물이 먹는 물로 포장되어 우리나라까지 올지도 모른다.

알혼섬 선착장으로 가는 중간에 오후 2시가 훨씬 넘어 식당에 들러 점심식사를 하였다.

시베리아라는 말을 실감하게 사막과도 같은 벌판에 아직 풀이 돋지도 않았는데 말들과 소들이 풀을 찾아 뜯어 먹느라고 지나가는 우리들은 쳐다보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