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24.(수요일)

부라한바위를 돌아보고 내려와 숙소쪽의 반대 쪽으로 걸어 내려가니 한 동네가 나오고 그 곳에 예술 박물관이 나왔다.

아트갤러리는 돔 형식의 목조주택으로 새로 지어 시베리아적이었다.

갤러리에는 이 지역 작가들의 그림을 주로 전시해 놓았다.

수채화와 유화가 중심이다.

대개 바이칼 주변의 풍경화다.

작년 고희기념 여행으로 애들과 베트남 다낭에 갔으때 그곳의 갤러리 생각이 났다.

그 곳도 유화들이었는데 가격이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이곳의 그림값은 그곳에 비하여 쎈편이어서 골라보지도 않고 그냥 나와야 했다.

작품의 수준은 높지 않지만, 현장과 예술을 비교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 와볼 만하였다.

이곳은 또한 기념품점을 겸하고 있어, 선물을 사기에도 적당하여 여자분들이 악세사리로 몇 개 고르고 있었다.그림의 주제 중 가장 많은 것은 부르한곶의 샤먼바위였다.

계절에 따라 다른 풍경을 보여고 있었다.

그 중 겨울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호수가 얼어붙고 눈이 쌓인 모습이다.

얼음에 반영되는 부라한바위의 모습도 멋있었다.

부라한바위는 관광객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예술가에게는 영감을 불어넣어 준다고 가이드가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