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25.(목요일)

어제 밤늦게 까지 우리방에서 소주파티를 하고 아침에 늦게 8시에 기상하여 2층 식당으로 올라가 조반을 들었다.

다른팀 손님이 온수탱크를 만지다 호-스가 분리되어 물이 쏘다 졌는데 주방장이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서양인도 저렇게 실례를 g k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조소를 보내는 해푸닝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배식 순서가 역순으로 되어 식사가 끝났는데 밥이 나오고 하여 전문 음식점이 아닌 빌라 식당의 촌근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9시 빌라를 나와 이틀 전에 왔던 역순으로 알혼섬 선창가로 차를 몰아갔다.

이곳에 언제 또 오게 되려는지 마치 고향을 뒤에 두고 떠나는 심정으로 바지선인 쇄빙선에 승선하였다.

마주 보이는 사휴르타 선착장까지 가는 도중에 선실 밖에서 바이칼 호수를 배경으로 많은 사진을 찍어보았다.

그리고 선착장에 닿아 벗에 오르며 우리는 선조들의 터전이었던 대륙으로 나가야 한다는 심정으로 승차하였다. 

그리고 다시 이르쿠츠크로 향하여 출발하였다.

아~ 선조들의 영혼이 깃든 시베리아 벌판을 바라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