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25.(목요일)

개선문을 지나 영원의 등불을 가기 전에 야코프 빠하보프(Yakov Pokhabov) 동상이 나온다.

야코프 빠하보프는 코사크족의 대장으로 우리나라 현종 2년(1661) 시베리아에 길을 내면서 이르쿠츠크라는 도시를 최초로 개척했다.

마치 1962년에 제작한 율 브리너 주연의 영화 ‘대장 부리바’를 연상하게 하는 인상의 동상이었다.

이 동상은 도시 탄생 350주년인 2011년 9월 세워졌는데 높이가 6m나 된다.

이르쿠츠크는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 된 도시 중 하나이다.

이 도시는 이르쿠츠강 하구에 월동지를 세웠는데 9년이 지난 1661년 야코프 빠하로프를 필두로 한 일련의 관리들에 의해서 앙가라강의 산기슭에 요새를 지었다.

이르쿠츠크의 운명은 이 지리적 우위에서 정세가 결정 되었다.

이르쿠츠크시는 카작크가 만든 동영지(冬營地 1652)로부터 발전이 되었고 지금은 러시아의 7대 도시에 들어가는 극동의 요혜처가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