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14.(화요일)

새벽 두 시에 기상하였다.

어제 배운 논어 미자(微子)편 1과 와 6과를 정리하여 도반들에게 메일과 카페에 게재를 하고 나니 집사람이 4시에 기상하여 챙겨주는 가방을 들고 4시 20분에 집을 나섰다.

집 앞에서 택시로 영등포역 앞으로 가 리무진 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을 경유하여 인천공항 제 1터미널에 도착하니 5시 50분이었다.

공항 3층 하나투어 앞에서 함기헌 총무가 벌써 나와 있어 출국수속 절차를 알려주고 있었다.

하나투어 직원이 나와 짐 붙이는 곳을 안내 해 주었는데 신입사원이라 그런지 두 번씩이나 실수를 거듭하여 일행을 혼란하게 하였다.

아시아나항공의 테켙을 받아 8시 20분에 이륙하는 비행기 40H석을 배정 받아 24게이트로 이동하였다.

정시에 이륙하여 산동반도를 지나 북경으로 향하였는데 케터링에서 만든 기내식으로 아침을 먹었다.

몇일 전에 대한항공을 타고 러시아의 바이칼호수를 다녀왔는데 그때 제공한 기내식보다 훌륭하여 대한항공의 경영상의 문제점을 비교할 만 하였다.

두 시간 만에 북경공항 제 3터미널에 착륙하였다.

북경공항에서 입국심사 전에 현대식 검식 카메라에서 열손가락을 모두 지문으로 사진등록을 마치고 OK라고 하는 메모지까지 지급을 받고 입국 심사대에 도열 하였다.

이곳에서 또 지문검색을 하면서 시간을 지체하여 무려 한 시간 정도의 검열을 마치고 나아가니 현지 가이드가 나와 있었다.

교포 3세라고 하는 태영희(太英姬)씨라고 하면서 자기소개를 하였다.

왜정시대에 할아버지께서 흑룡강성인 만주로 이주하시어 독립운동을 하시었으며 광복이 된 후에 귀국하지 않고 이곳에서 정착을 하였으며 자신은 한국에서전남 광주에 있는 조선대학교 한국어과를 나와 결혼을 한 뒤에 지금은 부모님과 함께 북경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북경의 정식 명칭은 베이징직할시(北京直轄市)이며, 약칭하여 '징(京)'이라고도 부른다.

그래서 북경의 차량번호 맨 처음에 서울경(京)자로 시작하는 번호판을 사용하고 있었다.

화베이평야(華北平野) 북쪽 끝에 있으며, 동남쪽으로 우리나라였던 보하이해(渤海)와 150㎞ 거리에 있는 도시이다.전국시대에는 연(燕) 나라의 수도였으며, 초기에는 '지[蓟]'라고도 불렸다.

후에 요(遼)·금(金)·원(元)·명(明)·청(淸) 나라 등을 거쳐 중화민국 초기의 수도로서 800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1928년 시(市)로 정하고 이름을 '베이핑[北平]'으로 개칭하였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과 함께 명칭도 다시 '베이징'으로 고치고 중국대륙의 수도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