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25.(토요일)

지난 4월 정기 모임에서 최단기간에 유명관광지로 급부상한 국내최장 예당

호 출렁다리 답사를 하기로 결정을 보아 아침 일찍 조반을 들고 7시 20분

집을 나섰다.

오늘은 날이 좋은 길일(吉日)인지 예식이 1시반 남평회의 이성희 선배 차남

결혼이 있고 2시에 전동욱 후배 외아들 결혼과 6시에 같은장소인 양재동

전력문화아트홀에서 결혼식이 있고 6시에 시홀 잿뜰가든에서 고모님 팔순연

이 있는 날이다.

양재동에서 하는 두 건의 결혼식은 집사람이 가기로 하고 전동욱 후배댁 혼

사는 홈뱅킹으로 축의금만 송금하였다.

영등포역에 나아가니 동네 회원들이 모두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무궁화 6호차 31번부터 9자라를 배정받아 앉아 예산으로 향하였다.

수원에서 가길로 총무가 승차하니 열 명이 되었다.

9시 17분 예산역에 도착하여 이봉구사장 막내 누님(이계숙)을 만나 해장국

집에서 조찬과 해장을 들고 10시 10분에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오가

삼거리를 지나 어머니 친정동네인 가따마니를 경유하여 예당호에서 내려 술

렁다리로 걸어갔다.

술렁다리에서 오름편길을 택하여 예당호반을 끼고 설치된 둘레길을 걸어 평

촌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길을 건너 점심식사를 하기위하여 소나무가든집

으로 들어갔다.

갑자기 손님이 밀리니까 찬밥에 적당히 물을 탄 어죽을 내와 관광지의 심각

성을 단편적으로 내 놓는 현장을 발견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왔던 길을 따라 오전에 출발하였던 술렁다리로 되잡아

갔다.

국내최장을 예당호출렁다리는 예산군이 지난 4월 6일에 예당호를 가로질러

개통한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로 길이는 402ｍ에 높이는 64ｍ의 출렁

다리로 다리 중앙에 세워진 주탑은 예당호 전망대의 기능도 함께하고 있어

이중의 효과를 발하는 술렁다리였다.

국내의 출렁다리중에 가장 긴만큼 출렁거림도 가장 크기도하였다.

예산군의 발표에 의하면 예당호 출렁다리는 개통이후 8일 만인 13일에 누

적 방문객이 15만명을 넘었다고 발표하였었다.

이는 국내에서 그 유래가 없는 반응으로 매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나 먹

거리의 대책이 세워지지 않아 오늘 점심을 먹었던 체험을 관광객들이 안고

가는 최악의 관광지로 추락하고 있었다.

술렁다리를 지나 딴산 위에서 전화로 택시 세대를 불러 예산 읍내장터로 가

시장 안에 있는 돼지꼬리 순대국집으로 가서 간식을 한 후에 버스로 예산역

으로 갔다.

나는 그 버스에 그대로 앉아 삽교로 가는 길을 타고 삽교읍 입구에서 내려

고모님댁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