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28.(화요일)

어제 전우회 고전연구반에서 논어 미자(微子)편 (3) (4) (5)과를 수강하고 교수님과 저녁식사를 한 후 집으로 와 고단하여 잠을 잔 뒤 새벽 3시에 기상하여 수강한 내용을 정리하여 카페와 메일로 도반들에게 송고하고 나니 날이 밝아왔다.

조반을 마치고 전우회에서 상반기 운영위원들과 고려유적인 윤관장군 묘와 진관사 답사를 가기 위해 오전 10시 지하철 2호선 잠실종합운동장역 7번출구로 갔다.

대형버스 4대가 대기하고 있어 1호차에 승차하여 10시 정각에 145명이 출발하였다.

1호차는 김영만 전우회장을 비롯하여 이인교 전우실업 사장이 동승하여 일행을 선도하였다.

먼저 경기도 파주시 혜음로 930(광탄면 분수리 산 4-1)에 있는 윤관장군 묘에 도착하였다.

역사지식에 해박한 김유원선배님이 이동식 마이크를 장착하시어 메고 나오시어 장군의 사당인 려충가(麗忠祠) 앞에서 문화 해설을 해 주시었다.

장군의 본관은 파평(坡平)이고 자는 동현(同玄)이며 시호는 문숙(文肅)으로 고려 정종(靖宗 6년) 1040년 7월 12일에 출생하여 예종(睿宗 6년) 1111년 6월 5일 향년 72세에 타계한 고려의 명장이시었다.

장군은 고려시대의 명신·명장으로 여진을 정벌하다 실패해 별무반을 창설하여 군대를 양성하시었으며 여진 정벌군의 원수로 9성을 쌓아 침범하는 여진을 평정하신 고려사에 혁혁한 무공을 세우신 명장이시었다.

이곳 장군의 묘역은 사적 제323호(1988년 지정)로 지정되어 있으며 묘역에는 묘와 영당(影堂) · 교자총(較子塚) · 신도비(神道碑) · 재실(齋室) 등이 있어 장군의 위업을 기리고 있다.

묘비문에는 “고려 수태보문하시중 영평백문숙 윤공휘지묘(高麗守太保門下侍中鈴平伯文肅尹公諱之墓)”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1980년 묘역정비사업을 하여 영당 · 신도비 · 재실을 개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었다.

이 묘역은 조선조의 문신 심지원(沈之源 1593~1662)의 묘가 바로 장군의 산소 위에 있어 반세기가 넘는 시공차에도 불구하고 청송심문과 파평윤문의 송사가 끊이지 않고 이루어지다가 2007년 두 문중의 종친회장간에 화회가 이루어져 파평윤문에서 대터를 제공하여 400년 산송(山訟)의 종지부를 찍은 유명한 장소이기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