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16.(목요일)

공자님의 사당인 공묘(孔廟)와 나란히 있는 건물이 국자감이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 둥청구[東城區]의 국자감가(國子監街)에 있는 고대의 학당(學堂)으로 원나라 성종(成宗) 때인 1306년 창건하여 명나라 초에 북평군학(北平郡學)으로, 영락제(永樂帝) 때인 1404년 다시 국자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그리고 원(元) · 명(明) · 청)淸) 세 시대에 최고의 교육기관이었다.

우리나라 고려시대에도 국자감이 있었다.

고려시대의 국자감은 국립대학에 해당하는 교육기관이었는데 창설 연대가 분명하지 않다.

992년(성종 11)에 국자감을 창건하라는 성종의 지시가 전하고 있지만, 이를 근거로 992년에 국자감이 처음 설립되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조선조로 넘어 오면서부터 사대를 하게 되면서부터 이름을 성균관으로 고처 오늘에 이르고 있는 교육기관인 것이다.

남향인 건물의 중축선에는 집현문(集賢門) · 태학문(太學門) · 벽옹(闢雍) · 이륜당(彝倫堂) · 경일정(敬一亭) 등이 분포되어 있다.

집현문은 국자감의 정문이고, 태학문은 이문(二門)이다.

주 건물인 벽옹은 북쪽의 이륜당과 함께 하나의 뜰을 이룬다.벽옹 양쪽에 설치된 곁채는 동쪽의 전부당(典簿堂) · 승건청(繩愆廳) · 율성당(率性堂) · 성심당(誠心堂) · 숭지당(崇志堂)과 서쪽의 전적청(典籍廳) · 박사청(博士廳) · 수도당(修道堂) · 정의당(正義堂) · 광업당(廣業堂) 등 사청육당(四廳六堂)으로 이루어져 있다.이륜당의 뒤편에 있는 경일정은 명나라 가경제(嘉慶帝) 때인 1528년에 건립된 건물로, 국자감의 우두머리인 제주(祭酒)의 집무실로 사용되었다.

국자감 협도(夾道) 안에는 청나라 건륭제(乾隆帝) 때 새겨진 〈건륭석경(乾隆石經)〉이 보존되어 있다.

1961년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도 해방을 맞으며 1946년 국립 서울대법이 추진되어 성균관이 졸지에 사랍학교가 되었는데 이곳을 국립대학으로 육성을 하였다면 역사적으로 더 좋은 결과 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국자감을 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