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16.(목요일)

천단을 지나 큰문을 통해 지나가면 기년전이 나온다.

이 기년전은 천단공원 앞에서 보면 천단 위에 모자를 쒸운 것 간은 건물로 제왕제(帝)지의 설입(立)자를 형상화하여 지은 전각이다.

기원전은 기년전의 북쪽에 있는 백석삼중단상(白石三重壇上)에 축조한 푸른 유리 기와로 지은 원형 3층의 아름다운 건물로서, 기곡(祈穀)의 예식을 행하하는 곳이었다.

천단은 명나라 태조 홍무제(洪武帝)가 난징[南京]에 대사전(大祀殿)을 짓고 천지(天地)를 함께 제사한 데서 비롯하며, 영락제(永樂帝)의 베이징 천도 후 베이징 남교로 옮기고, 가정제(嘉靖帝) 때 원구와 대향전(大享殿)을 축조하여 제천(祭天)의 장소가 되었다.

청나라 건륭제(乾隆帝) 때 개수 확대하면서 대향전이 기년전으로 되어 현재와 같은 규모가 되었다.

기년전은 광서제(光緖帝:재위 1874∼1908) 때 소실했기 때문에 1890년에 재건하였다.

청 · 건륭14년(1749) 우리나라 영조 25년 천단을 확장하여 하단의 지름 210척(약 63m), 중단 150척(약 45m), 상단 90척(약30m) 으로 하고 건륭 16년에 대향전을 기년전(祈年殿)이라고 개명하였다.

광서15년(1889) 번개로 기년전이 소실, 광서 25년경에 재건되었으나 그 당시의 평으로는 소실 전보다 못하다고 하였다.

전체 천단의 규모와 그 예술적 작품을 보고 망연자실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일행중 7인만이 천단을 관람한 것이 도반들에게 미안하고 안타까운 측은지심마저 들게 하여 아쉬움을 간직하고 천단의 동문으로 나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