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17.(금요일)

아침 5시 15분에 모닝콜이 들어왔다.

어제 아침에 중국인등의 메뚜기 떼 같은 싹슬이 현상을 생각하여 6시 20분에 배식한다는 시각보다 이르게 식당으로 내려가 배식시간을 기다려 일찍 조반을 들었다.

주말에 시내투어가 있어 교통상황을 생각하여 7시 30분에 호텔을 나와 시내 투어에 들어갔다.

이곳 중국은 남자들이 주방일을 하고 육아도하는 여인 천국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으로 유학 온 한국여학생들이 중국 남자를 만나면 결혼으로 이어지는 여학생들이 많아졌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곳은 여자들이 시집올 때 남자 쪽에 그동안 키워준 보상금 쪼로 지참금을 요구하는 이상한 나라라고 하였다.

지참금도 우리가 예상하는 그런 정도가 아니고 아파트 한 채 값 이상으로 요구하여 도저히 중국여자를 아내로 마지하가가 어려운 나라라고 개탄하였다.

먼저 십찰해를 관광하기로 하였다.

십찰해는 디안먼[地安门]의 시다제[西大街]에 위치하며, 건너편에 베이하이공원[北海公园]이 있었다.

그리고 이곳을 스차하이[十刹海], 스한하이[十汉海], 또는 스반하이[石版海]라고 하였다.

십찰해(스차하이)는 베이징 2환(二環) 안쪽, 구시가지에 위치한 세 개의 호수 주변 지역을  말하며 그 3개의 호수는 원나라 때 원대도 도시 건설과 함께 구시가지 안에 포함된 곳으로 바다로 부를 정도로 컸지만, 명나라 초부터 점점 축소되었다고 한다.

세 개의 호수는 북쪽에서부터 서해(西海=积水潭), 후해(后海) 전해(前海)로 차례로 이어지며, 면적은 33만 6천 제곱미터에 달하며, 과거 경항운하의 북쪽 끝 부분이기도 했다.

베이징에서부터 항조우에 이르는 경항운하는 만리장성과 함께 대표적인 중국의 고대 건설 사업의 하나로 여겨진다.

2014년 경항운하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베이징의 7번째 세계유산이 되었다.

최근에 베이징시에서는 경항운하를 단계적으로 복원하여 운하를 일부 재개할 계획을 수립하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