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27.(목요일)

아침 9시가 조금 지나 안양의 이남현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순애 친구와 금정역에서 만나 출발한다고......

부지런히 소세를 마치고 카메라 가방을 들고 신길역으로 나아가 상행선 7호차칸 앞에서 기다리며 오류동에 사는 김기만 친구에게 전화를 하였다.

개봉역으로 가는 중이라고 하였다.

역에서 조금 기다리니 금정에서 출발했던 친구들과 만나 김기만 친구를 기다리다가 신도림을 지나며 연락이 와 함께 양주행 전철을 타고 도봉산 망월사역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차안에서 목동에 사는 최영성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여의나루역을 지나가고 있다고 하였다.

종로 3가역에서 합류하기로 언약을 하고 가다가 종각역에서 전화를 다시 하니 그냥 먼저 가라고 하였다.

만월사역에서 하차하여 3번 출구로 나아니 박창신 회장과 김승옥 부회장 그리고 이선종 총무가 먼저와 가다리고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 최영성친구와 이진섭친구가 당도하여 수암장 식당으로 전화를 하니 봉고차가 내려와 일행을 싣고 도봉산 골짝으로 들어갔다.

망월사 계곡의 끝자락에 수암장 식당이 있었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229-109에 위치한 수암장(031-872-3237)은 그대로 무릉계곡의 별장과 같은 분위가 있는 산장식당이었다.

오리백숙과 개고기 전골을 시켜 맛있게 점심을 먹고 박찬신 회장이 동네에서 사온 수박으로 후식을 하고 쏱아져 내리는 낙수암 밑의 용소에서 발을 담으며 초여름의 더위를 식히며 지나갔던 옛시절의 추억담으로 신선이 경치가 하도 좋아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속담과 같은 시간을 보내었다.

오후 3시경이 지나 내려오다가 망월사역 앞에서 최영성 친구는 사무실에 간다고 헤러진 후 노래방이 있어 노래방에서 두 시간 이상 놀다가 중간에 이남현친구와 김기만친구는 피곤하다고 하면서 먼저 이석을 하였고 노래방을 나와 이지섭친구와 이선종 친구는 가사로 바쁘다고 가고 나머지 친구들끼리 중국집으로 가 짜장면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전철로 내려오다가 도봉산역에서 박찬신회장과 김승옥 부회장이 내려 7호선으로 간다고 환승하였고 창동역에서 김영희 이순애친구와 헤어져 혼자서 집으로 귀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