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22.(수요일)

묵호등대를 내려와 김우식 친구와 집사람들이 간곳을 찾아보았다.

김영웅 회장 사모님이 묵호등대 밑에 바람의 언덕에서 차를 마셔야 동해안에 온 보람을 느낀다고 서울을 떠나면서부터 강론을 하시었썼다.

김우식 친구와 아무리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아 옛날에 바람의 언덕을 가 보았었다는 말에 동해시 묵호진종 2-244로 되어있는 바람의 언덕을 찾아 나섰다.

전망 좋은 묵호등대 밑으로 가면서 옛날에 살기 어럽던 시절에는 높은 곳에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이 살았는데 지금은 이곳을 관광의 명소로 만들어 온통 동네의 담장에 그림과 구조를 변경하여 테마가 살아있는 골목으로 전환되어있었다.

발길 닿은 곳이 모두 전망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인터넷에 등록된 바람의 언덕에 들러 묵호시내를 관망하고 집사람에게 전화를 하니 묵호 등대 바로 밑에 찻집에 있다고 하여 그 곳으로 갔다.

과연 이 집이 전망대로는 최고의 집 같았다.

커피를 시켜 동해를 바라보면서 마시는 커피 맛은 서울에서 마시는 커피맛과는 비교 될 수가 없는 차 맛이었다.

커피집을 서둘러 나와 삼척 IC로 진입하여 중간에 원주 치악산 휴게소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김영웅 회장님 차와 헤어져 사당 사거리에서 일행들을 내려주고 집으로 귀가하였다.

오랜만에 동해안의 여행이었는데 아주 값지고 추억에 오래오래 남을 그런 여행이었다.

특히 오준교 친구가 일정표를 너무도 세밀히 잘 짜주어 일기도 쓰지 않고 여행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그동안 논어반에서 북경과 그리고 종친회에서 캐나다를 다녀오고 다른 모임에서 역사 탐방을 하느라고 동해 기행문을 한 달이 지난 7월 1일 아침에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