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5.(수요일)

아침부터 집사람이 캐나다여행 준비로 분주하였다.

오전에 광장동 큰며느리와 전화를 하더니 조금 있다가 세종시의 둘째 며느리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큰며느리가 연락을 한 모양이었다.

여행에 가서 맛있는 것 사 먹으라고 송금을 해 온 모양이었다.

점심을 먹고 어제 치과에 들러 처방전 받은 것을 들고 약국에서 약을 제조 받아 가지고 이발소에 들러 이발을 하였다.

캐나다 여행 중 논어 숙제를 하기 위하여 객성 김영배 선생님으로부터 과제물을 이메일로 받아 가방에 챙겨 넣어 두었다.

점심을 먹고 오후 두시가 조금 안되어 집을 나와 지하철로 인천공항 제 2터미널에 도착하니 김석한 회장 내외분이 기다리고 계시었다.

벌써 도착하여 애들은 티켙팅을 하고 입장하였다고 하시었다.

4시에 대한항공편 35E석을 배정 받아 6시 20분에 이륙하였다.

이륙하고 조금 있어 기내식으로 세 가지의 메뉴가 있는데 집사람은 비빔밥을 주문하고 나는 생선으로 시켜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었다.

벵쿠버까지 9시간을 보내기 무료하여 한국영화 ‘내 안에 그놈’을 두 번씩이나 감상하였다.

사업가로 성공한 사람이 불의의 사고로 혼(魂 )이 바뀌어 겪는 주제의 영화로 아주 재미있게 감상하였다.

한숨을 자고 있는데 아침 식사라고 깨워 승무원이 주문을 받아 계란요리로 집사람과 함께 시켜 식사를 하고 나니 벵쿠버에 도착하였다.

벵쿠버공항에서 새로이 도입 되었다는 전자식 입국절차제도를 하는 바람에 무려 공항에서 두 시간 가량 소비하는 사고를 유발하였다.

간신히 맨 마지막으로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아가니 모두들 우리 내외를 기다리고들 있어 일행들에게 폐를 끼친 결과를 초래하였다.

현지 가이드라고 핸섬하게 차린 젊은이가 이준원이라고 인사를 하였다.

현지 시각 12시 30분에 도착하여 오후 2시 4분에 공항을 떠나 소형 버스에 올라 벤쿠버 시내로 이동하였다.

가이드가 캐나다와 벤쿠버를 소개하였다.

캐나다는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나라로서 북아메리카 대륙 면적의 1/3을 차지하는 거대한 면적의 나라이지만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다고 하였다..

서쪽으로 미국 알래스카주(州), 남쪽으로 미국 12개주에 접하고, 서쪽으로 북태평양, 북쪽으로 북극해, 동쪽으로 대서양·데이비스 해협·배핀만(灣)에 면하고 있으며, 서경 144°(알래스카 국경선 근처)에서 동쪽으로 배핀 제도(諸島)까지의 북극해상 섬들이 캐나다에 속해 있는 거대한 나라라고 하였다.

행정구역은 10개주(province), 3개 준주(準州:territory)로 이루어져 있다.

국명은 수천년 동안 이곳에서 살아온 캐나다 인디언의 후예인 휴런-이로쿼이(Huron-Iroquois)족의 언어로 '마을', '정착지'를 뜻하는 '카나타(kanata)'에서 도래하였다고 하였다.

15세기 영국과 프랑스가 캐나다를 탐험하였고 유럽에서 건너온 이주민이 동쪽 대서양 해안가에 정착하기 시작하였다.

영국과 프랑스는 7년 전쟁을 벌여 캐나다를 차지하기 위해 싸웠고 우리나라 연조 39년(1763) 프랑스가 패배하여 캐나다에서 물러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밴쿠버 지역에는 8000~10000년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원래 밴쿠버는 인디언들이 살던 곳이었다.

18세기 말에 영국이 들어오면서 밴쿠버는 영국령이 되고, 그 후부터 밴쿠버는 영국인들과 인디언들이 같이 생활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고종 2년(1865) 영국의 선장이자 사업가인 에드워드 스탬프가 제재소를 지으면서 정착이 시작되었다.

2년 뒤인 1867년에는 다른 항해가 존 데이턴이 그 근처에 러그세일 돗단배들을 위한 담화실을 지었다.

우리나라 고종 24년(1884)에 캐나다 패시픽 철도가 버라드 입구의 남부 기슭을 서부 터미널의 종점으로 선택하였다.

1886년 4월 6일 그랜빌의 제재업 지대를 밴쿠버 시에 합병하였을 무렵에 약 2,000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캐나다의 인구는 3.500만이고 자원 부유국으로 매사가 정직하고 완만한 행정처리로 우리나라와 다른 국민성의 소유국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모든 차량이 안전띠가 없는 특이한 나라라고 소개하였다.

먼저 ‘대장금’이라는 한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시내투어로 ‘라인빌 아일랜드’와 항만을 구경하고 대형 슈퍼마켙에서 비를 피하며 캐나다의 시장을 체험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