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5.(수요일)

‘대장금’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니 우리나라와 시차가 심하여 낮과 밤이 바뀌어 식사 때를 감지하기가 어려웠다.

차안에서 가이드가 캐나다 설명을 해주었다.

이곳은 아파트가 모두 삭월세로 사는 곳이고, 콘도가 개인주택으로 빈부의 차가 너무 심한 나라라고 하였다.

버스 투어로 간혹 비가 내리는 거리를 차창가로 가면서 설명해 주었다.

그 중에 챠이나타운을 소개하였다.

세계에서 제일 큰 챠이나타운은 미국의 센프란시스코에 있고 두 번째로 큰 곳이 이곳 벤쿠버의 챠이나타운이라고 하였다.

비가 다소 그쳐서 스탠리공원에 내려 사진 촬영을 하였다.

할레루야 포인트 뒤쪽으로 토템플(Totem Pole)이 있는데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우리나라의 장승같은 것을 여러모로 조각을 한 나무들이 어찌나 화려하고 정교한지 우리나라 장승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토템 폴은 이곳 원주민 부족들의 전설을 형상화한 조각품들이라고 하였다.

베쿠버 시내에 8군데에 흩어져 있던 것들을 이곳 스탠리 공원에 모여 세워 놓은 것으로 우리나라나 중국과 같이 현대화 되면서 여러군데에 있던 비석들을 모여 놓은 비림(碑林)과 같은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탠리 공원에서 사진을 찍고 승차하여 또 버스 투어에 나섰다.

그리고 인어공주상이 멀리 보이는데 사진만 찍어두었다.

이곳의 인어공주는 다른나라의 인어공주와 달라 인명구조를 하는 인어상이라고 하였다.

그것은 배를 타는 선원들이 술을 많이 먹고 자살하려고 취중에 바다로 투신을 하면 대기하고 있던 해녀들이 뛰어 들어 구해주는데 선주들로부터 한사람 구해 주는데 2달라를 받는다고 하였다.

저녁 8시가 되어 한식당 ‘진수성찬(珍壽盛饌)’이라는 식당으로 가서 저녁을 먹었는데 수자가 부끄러울수, 올릴수(羞)자가 아닌 목숨수(壽)자를 써서 사연을 물어보려 하다가 그냥 나오고 말았다.

불고기로 식사를 마치고 아담하고 연륜이 있을 오래된 호텔인 Omfort 호텔 124호실을 배정 받아 투숙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