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6.(목요일)

아침 5시에 모닝콜이 들어왔다.

5시 50분 호텔안의 레스토랑으로 갔다.

아침 식사라고 나온 것이 빵쪼각 한 개 구워 썰어 놓은 것과 쏘세지 구은 것 두 개, 그리고 계란 마리 한 것이 전부였다.

수 없이 외국 여행을 해 보았지만 이런 아침은 처음이었다.

식당 주인이 중국인이어서 중국인들의 수준과 입맛에 맞게 하였다고 가이드가 백배 사죄를 하였다.

6시 45분 호텔에 짐을 두고 몸만 나와 트왓슨 페리 터미널로 이동하였다.

벤쿠버에서 보통 빅토리아라고들 말하는 벤쿠버 섬을 페리로 타고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Tsawwasen Ferries  Teminal (트왓슨페리터미널)이었다.

여기서 빅토리아와 나나이모 및 여러 곳을 갈 수 있다고 하였다.

요금은 빅토리아 기준으로 15세 이상 15불, 15세에서 만 6세까지인가가 7불정도이고 그 밑으로는 무료였다.

차에 승차 한 체로 승선을 하여 뱃고동과 함께 빅토리아 섬으로 출항하였다.

출항한 후에 차에서 내려 갑판 선실 안으로 들어갔다.

배는 5층으로 옛날 북유럽 갔을 때 피어로드 (Fear Lord) 관광을 하던 배와 같아 맨 윗층으로 올라가 푸른 파도를 가르고 가는 배는 그 위용이 대단하였다.

우리를 싣고 가려는 빅토리아섬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있는 큰 섬이 아닌, 온타리오주 오타와에 있는 작은 섬이었다.

이름이 같아 헷갈릴 수 있다고 하였다.

오타와 빅토리아 섬(Victoria Island)은 수도 오타와 다운타운에 근접한 섬으로 퀘벡 주와 온타리오 주 사이를 흐르는 오타와 강(Ottawa River)에 위치해 있었다.

1800년대 후반까지 수 세기 동안 원주민(First Nations)이 사용했으며 현재는 수도위원회 관리하고 있는데 이곳에 주정부 청사가 있는 곳이었다.

프랑스와 오랜 전쟁을 겪으면서 궁여지책으로 섬에 주정부를 두는 처방을 하였다고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