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8.(월요일)

종손의 안내를 받으며 간단히 종가를 돌아보고 아침에 신길역에서 서윤공파 권진 사무장으로부터 받은 제물과 제주를 들고 역동묘를 찾아갔다.

먼저 판관공(휘 係權) 산소와 산소 뒤에 계시는 배위 예천권씨 묘소에 성묘를 하고 내려와 다음으로 장령공(휘 永銖) 산소에 성묘를 하였다.

아직 금초 때가 되지 않아 가는 길이 수풀과 가시덤풀로 쌓여 참배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마침 삼당공 문중에서 성한씨와 쾌년씨도 성묘 참배를 와서 함께 소산으로 내려 왔다.

성묘를 마치고 소산으로 내려오면서 해일 종손께서 10월 시향일을 설명해 주었다.

음력 10월 10일은 시조 태사공 시향이고, 11일은 상3소와 전농정 배위 시향이며, 12일은 역3소의 시향이 있다고 하며 앞으로 서울집에서 적극 참례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소산으로 내려와 역동재(嶧洞齋)와 별묘(別廟)를 돌아보았다.

별묘란 왕실(王室)에서 종묘(宗廟)에 들어갈 수 없는 사친의 신주(神主)를 모시는 사당(祠堂)을 말하며, 사가(私家)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사당으로 시향에 모시기 전에 모시는 사당을 말하고 있으며 별묘를 가진 집안이 우리나라에 그리 많지 않다고 종손이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위현 회장님의 말씀에 역동재의 역자는 말마자변의 역(驛)을 쓰지 않고 뫼산변의 역(嶧)을 쓰기로 결정을 보았다고 설명해 주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