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8.(월요일)

병산서원을 나와 경북 청송군 부동면 공원길 169-7에 위치한 주왕산 대전사 옆 명일식당(873-2904)에 차를 파킹하고 저녁식사를 산채비빔밥으로 먹고 바로 옆에 있는 대전사를 찾아갔다.

청송 대전사(大典寺) 는  신라 문무왕(文武王) 12년(672) 의상대사(義湘大師) 가 창건한 사찰이다.

대전사 이름은 주왕의 설화에서 주왕의 아들 인 대전도군 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본래 매우 큰 절이었으나 여러 차례 화재를 상당부분 소실되고  지금 보광전을 중심으로 관음전 명부전 , 웅진전, 산령각 요사채 등 있으며 가람 여러곳에 도출되어 있는 주추돌들이 옛 사찰의  규모을 짐작케 하고 있었다.  

대전사의 부속 암자로는 백련암과 주왕암 이 있다. 

조선 현종13년(1672년) 임진 왜란때 불탄 보광전을 중창했으며 1995년 이후 명부전과 산령각 탐진당 이전 신축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주왕내기(周王內記) 에 다르면 중국 당나라 주도라는 사람이  스스로  후주천왕(後周天王)이라 칭하고 군사를 일으켜 당나라에 쳐들어갔다가 크게 패하고 신라로 건너와  주왕산에 숨었다고 한다.

이에 당나라가  신라에 주왕를 없애 달라고 부탁하자  마일성장군  오형제를 보내 주왕의 무리를 죽였다고 한다. 

그 뒤부터 주왕이 숨었던 산을 주왕산이라고 하고  절은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의 이름을 따서  대전사라  하였다는 것이다. 

절 이름은 나옹화상 혜근(惠勤) 이 붙였다고 한다.  

또한 신라의 주원왕(周元王)이라고 부른다는 설도 있다

주요 건물로는  보광전(普光澱)과 명부전 산령각 요사채 등 유물로는 보광전 앞 삼층석탑과 사적비 부도 등 남아 있다.

이중 보광전은 정3칸 다포계 맞배지붕 건물로 내부에 임진왜란 당시  이여송이 유정에게 보냈다는  친필 서신을 목판으로 음각한 것이 보관되어 있다.

보광전 앞 석탑은  근처에 흩어져 있던 석탑재을  짜 맞춘 것이다

대전사에는 보광전(보물제1570호)과 보광전석가여래삼존상(경북유형문화재 제356호) 등 문화재 있다.

천상천하무여불(天上天下無如佛) 천상과 천하에 부처님 같은 이 없고

시방세계역무비(十方世界無亦無比) 시방세계에도 역시 견줄 이 없네

세간소유아진견(世間所有我盡見) 세간의 모든 것을 내가 다 보았지만

일체무유여불자(一切無有如佛者) 일체에 부처님 같은  이는 없네.

이글의 출전은 수나라 천축삼장법사 사나굴다 한역의 불본행집경 권제4수결정기품 하에 등장하는 게송 94겁전 석가모니부처님께 수기를 주신 비사여래에 대한 찬탄을 담은 게송으로서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직접 찬송하신 게이다 

이글은  치문경훈 권 제10에도 인용이 되었고 장엄염불과  석가모니불 정근 후에 송하는 찬불게로서 오늘날 널리 염송이 되고  있는 게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