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9.(화요일)

어제 저녁 주왕산 입구에 있는 대전사에서 나와 왔던 길을 유턴하여 청송군 청송읍 중앙로 315에 있는 청송 솔기 온천 관광호텔 212호실을 배정 받아 투숙하였다.

211호는 위현대종중회장님과 석한 휴암공파 회장님이 투숙을 하고 우리 방에는 서윤공파 조한회장님과 한 방ㅇ을 쓰게 되었다.

호텔 화장실에 붙어 있는 욕조에 물을 받아 온천욕을 하였다.

물이 어찌나 순한지 너무 부드러워 아무리 밀어도 미끄럽기가 대단하여 청송하면 물자랑 말라는 말이 명불허전임을 알게 하였다.

전라도 순천의 물이 좋은데 이 곳 만은 못하였다.

온천욕을 한수 단잠을 자고 아침에 기상하여 5시가 조금 넘어 옆방에 노크를 하니 위현회장님은 벌써 나가시고 없고 석한회장남 있어 함께 호텔로비로 내려갔다.

산책을 하려고 호텔을 나서니 위현회장님이 이고에 오면 솔기 약수터를 가 보아야 한다고 하시며 앞장을 서시었다.

호텔에서 5~6km쯤 되는 곳에 있다고 하시었다.

이곳이 위현회장님의 고향이시며 학창시절 이곳에서 지명유래기를 쓰셨다고 하시었다.

이제 58년의 세월이 지나 후학들이 그 책을 모토로 청송의 지명역사를 쓰고 있다고 하시며 청송의 자랑을 한참하시었다.

청송의 솔기온천의 어원은 '솔기'란 소나무솔(松)과 기운기(氣)의 합성어로서 예로부터 십장생의 하나인 소나무의 기운이 서린 온천수라는 뜻이라고 하시었다.

온천 관광호텔을 나와 개천가로 산보를 하면서 달기 약수터로 향하여 걸어 갔다.

청송 달기약수터로 가기 전 바로 앞엔 탕이 5곳이 지정되어 있는 걸 확인 할 수 있었다.달기약수터는 처음부터 시작되는 하탕(원탕), 신탕 , 중탕 , 천탕 , 상탕 이렇게 나눈다고 하시었다.

탕이 5곳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고 신기하기까지 했다.

청송 달기약수터가 왜 달기약수탕인지 궁금하다면 상탕까지 오면 왜 달기약수라고 불리우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 이는 바위틈에서 꼬로꼬록 소리 내며 솟아나는 물을 발견한 사람들이 그 물을 마셨는데 트림이 나고 속이 편안하여 위장이 약한 사람들이 애용하기 시작하면서 약수터로 개발되었으며, 옛지명이 청송군 부내면 달기동이라 달기약수라 불리게 되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