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9.(화요일)

청송의 명물 달기약수터를 다녀와 7시 30분부터 호텔 식당에서 조반을 배식하고 있었다.

호텔 음식이라 대충 그렇겠지 하고 가 보니 아주 내용이 충실하고 음식이 정갈하며 맛이 있어 과식하리만치 만족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호텔을 나와 안동시 풍산읍 태장리에 있는 태사묘단을 찾아 출발하였다.

이 묘단은 요즘 영화 '광해'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안동을 찾는 분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하였다. 

이곳은 경북 안동시 서후면 풍산 태자로 3193-6에 위치하고 있다.

오전 9시 30분경에 재실인 이상루에 도착하여 차를 파킹하고 태사 묘단으로 올라갔다.

태장소운영위원회에서 말끔히 계단과 묘단 주변을 금초와 함께 청소를 해 놓아 매우 기분이 상쾌하였다.

간단하게 목례만 드리고 묘단 주변을 간산하였다.

모이기로 약속한 11시경이 다 되어 종현들이 올라왔다.

태장소에서 준비한 제복과 의관을 정제하고 위현회장이 무축 단배로 례를 올리고 함께 참례한 종원들이 일동 재배로 례을 마친 뒤 묘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재실인 이상루로 내려갔다.

이상루에서 두 줄로 상을 차려 놓아 간단한 과자류와 음료수를 준비해 놓은 후 득년 부회장의 사회로 회의가 진행되었다.

먼저 성원보고로 22개파 종중 중 16개파 종중에서 총 43명이 성원되었다는 보고와 함께 회의가 개회 되었다.

먼저 위현회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무더운 일기에도 불구하고 경향 각지에서 만히 참석 준 종현들게 시의를 표하고, 지난 3월 22일 정기총회 시 수임 받은 실전 선조 6위 묘단 설립에 관한 문중 대표자 회의의 취지를 설명하고 허심탄회한 의견개진을 당부하였다.

대회 진행발언을 요청한 태장소 운영위원회 숙동회장이 태장관리에 따른 전반적인 의견과 함께 심사숙고하여 묘단 설립을 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하였다.

이어 각년 전임 위원장의 보충발언에 대하여 삼당공파의 모현회장의 반박의견이 상충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난상 토론 끝에 등암공파의 수일씨가 의사 진행발언을 통하여 이미 결정된 묘단설립에 진취적인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의 하고 관동 서윤공파 부회장의 찬동발언으로 묘단 추진위원을 8명으로 위촉하여 집행할 것에 만장일치로 합의를 하고 회의를 마치었다.

회의를 마친 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원주추어탕집에서 추어탕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산회하였다.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오다가 치악산휴계소에서 삼당공파문중과 만나 커피를 나눈 뒤 상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