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7(금요일)

스파햇 폭포를 보고 나와 승차하여 가면서 석한회장의 손녀 채현양과 외손자 윤지영군에게 가이드가 캐나다 관광의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영군이 먼저 마이크를 잡고 소감을 말하고 이어 채연양이 마이크를 잡았다.

3일간의 짧은 기간에 천진난만하게 발표하는 애들을 보면서 요즘 애들의 시대상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사가 이곳 캐나다에서도 이루어졌는데 그들이 ‘에니깽’으로 불리워진 가슴 아픈 역사를 설명해 주었다.

에니깽은 ‘죽기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의 하나로 김호선 연출작품으로 각본은 임유순, 김호선이 쓴 영화이다.

애니깽은 1900년대 초 멕시코의 사탕수수 농장에 팔려간 조선인 노동자들을 일컫는 말로 부푼 희망을 품고 떠났으나 노예처럼 취급받던 멕시코 이민 1세들의 처참한 삶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었다.

포스터 카피에 따르면 ‘애니깽’은 “제작기간 4년, 제작비 30억, 출연진 연 인원 1만여 명이 동원”된 대작이었다.

멕시코 로케이션당시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당시 39세의 젊은 미남 배우 임성민이 병으로 타계해서 한참을 영화계에서 회자되던 영화였다.

당시 맥시코와 캐나다에 우리의 선조들이 이민이라기보다는 노예로 팔려오다 시피하여 격은 가슴 아픈 사연들로 그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잃어버린 조국의 독립자금을 모여 헌납한 애국자들이시었다.

우리가 오늘날 이렇게 외국여행을 할 수 있는 것들도 이분들의 애국심이 발로가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잠시나마 그분들의 명복을 빌며 머린캐년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