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광나루에 있는 큰애네를 갔다.

내일부터 중국 남경에 보름간 큰애가 근무하는 곳으로 여름방학이 되어 큰며느리와 두 손자들이 가기 때문에 집에 있는 금붕어를 매일 먹이를 주어야 하는데 어항을 우리집으로 옮겨다 놓고 출국하기 위해서였다.

집사람과 함께 광나루 큰애네를 갔다가 어항을 가지고 큰며느리와 형년이도 함께 집으로 와 어항을 설치하고 점심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후 4시부터 중앙선 팔당역에서 종친들과 박물관 학예사와 면담이 있어 1시 30분에 신길역으로 나아가 큰며느리와 형년이는 5호선으로 가고 나는 1호선으로 용산역으로 가 30분정도 기다리다가 용문행 전철에 승차하였다.

오후 3시 10분 팔당역에 도착하여 조한 서윤공파 회장님에게 전화를 하니 상봉역에 계시다고 하여 박물관을 먼저 답사하였다.

남양주역사박물관은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로 121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0년 9월 27일 남양주시향토사료관으로 개관하였다.

2008년 2월 재개관을 위한 공사에 착공하였으며, 2009년 3월 남양주역사문화관으로 명칭을 한번 바꾸었다.

2010년 3월 남양주역사박물관으로 명칭을 재변경하여 4월 27일 다시 개관했다.

2018년 5월 현재 명칭인 남양주시립박물관으로 변경했던 곳이다.

이 박물관은 남양주시의 전통문화를 발굴하여 보존·계승하기 위해 만든 곳이며, 금석문을 발굴하여 연구하고 보존하는 한국 최초의 금석문 테마 박물관이돤 곳이기도 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었다. 

1층은 남양주의 역사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역사문화실, 체험실, 영상실, 수장고 등으로 구성되며, 2층은 탁본유물을 소개하는 금석문실로 구성되었다고 하는데 관람이 제한되어 있어 아쉬웠다.

특히 금석문실에서는 남양주의 왕릉, 사대부 묘역, 사찰의 대종, 심산유곡의 바위에 새겨진 글과 문양을 감상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하였다.

남양주의 역사와 전통문화, 옛 민속품과 다양한 석조유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외부에는 야외전시장과 석조전시장이 있는데 남재선생의 후예인 남언순(南彦純) 선생의 비석과 석물들이 나열해 있어 가슴이 먹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