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20.(토요일)

제 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에 상륙하여 폭우를 동반하여 강타를 하고 전남으로 올라 왔다는 뉴스를 접하고 아침 7시 10분전에 집을 나서 염창동 친구집으로 향하였다.

가랑비와 섞어 간혹 빗줄기를 받으며 서해고속도로를 타고 서평텍을 경유하여 온양 청주여관에 차를 파킹시키고 앞에 있는 금강식당으로 가 우렁된장으로 조반을 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시골 고향집으로가 옛날 사진곽을 내렸다.

그곳에서 어머니의 정취를 느끼면서 가족사진을 꺼내 봉지에 넣으면서 역사의 흐름을 감수하였다.

친구도 옛날생각이 너무 난다고 하며 책방으로 건너가 옛날 도서와 기록물들을 챙겨 보자기에 쌓아 차에 실었다.

셋째아우에게 전화를 하니 당진쯤 오고 있다고 하여 친구를 핑계대고 집을 나와 예산읍으로 가는 도중에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산 34에 위치한 고려 때의 명장 강민첨장군 산소를 찾아갔다.

강장군에 대한 ‘명인명당’의 작가이기도한 친구의 안내를 받으며 장군의 산소를 답사하였다.

강민첨(963~1021) 장군의 본관은 진주(晋州)이고 고려 목종(穆宗) 때 문과에 급제하여 1012년(현종3)에 안찰사(按察使)로서 영일(迎日) 등지에 쳐들어온 동여진(東女眞)을 격퇴하였다.

1018년(현종9) 거란(契丹)의 소배압(蕭排押)이 10만 대군으로 쳐들어오자 강감찬(姜邯贊)의 부장(副將)으로 출전하여 흥화진(興化鎭)에서 격파하였으며, 거란군이 바로 개경(開京)으로 쳐들어가자 이를 추격하여 자산(慈山)에서 크게 이겼다.

그 공으로 응양상장군 주국 우산기상시(鷹揚上將軍柱國右散騎常侍)가 되고, 추성치리익대공신(推誠致理翊戴功臣)이 되었다.

이듬해 지중추사(知中樞事) 병부상서(兵部尙書)에 올랐고, 사후 태자태부(太子太傅)가 추증되었다.

장군의 산소 또한 우리나라의 명당 중에 하나로 여기는 곳이며 산소 앞에 장군의 부음을 알고 함께 죽었다는 명마총과 그 말을 기른 마부의 산소도 장군의 산소 앞에 함께 있어 더욱 특이 하였으며 우리라에서 말과 함께 무덤이 있는 곳은 여러군데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