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21.(토요일)

시선 난고 선조의 제향을 마치고 영월군청 문화원 직원의 안내로 2018년 난고 백일장에서 내성한시협회의 최병주(崔炳珠)회장의 시가 장원으로 뽑혀 ‘讚蘭皐詩文特性有感(찬난고시문특성유감)’를 시비로 제작하여 난고 생장가로 올라가는 길목에 세워 나고제 행사의 하나로 제막식을 가졌다.

매년 한 작품씩 장원한 시에 대하여 길가에 세워 난고선조를 기리는 행사로 이어지고 있으며 벌써 여러개의 시비가 난고제의 연륜을 말해주고 있었다.

                 讚蘭皐詩文特性有感(찬난고시문특성유감)崔 炳 珠

蘭老詩章特性明(난노시장특성명) : 난고선생 시문의 특성을 밝히면

非凡諧謔樂平生(비범해학낙평생) : 비범한 해학으로 평생을 즐겼네

貧民代辨恒無我(빈민대변항무아) : 빈민을 대변함에 항상 시사로 마음

                                                                                비웠고

汚吏批評亦有名(오리비평역유명) : 탐관오리를 비평함에 또한 유명하였다.

絶世風流心似鑑(절세풍류심사감) : 절세한 풍류로 마음은 거울 같고

警人諷刺句如瓊(경인풍자구여경) : 사람을 놀라게 하는 품사는 뜻이 옥과 같네

才談妙語成奇拔(재담묘어성기발) : 재치있는 이야기와 묘한 말로 신기한 글귀                                               를 이루었으니

文化英雄永振聲(문화영웅영진성) : 문화영웅으로 길이 명성을 떨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