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율곡 이이선생 유적지 답사

2022. 10. 12.(수요일)

어제 인천시 강화도 화도면 여차리 605-3에 있는 문해옥 지장전주 이설공사 현장감리를 마무리 하고 돌아왔다.

아침 10시가 조금 못되어 집을 나와 지하철 종합운동장역 7번 출구로 나아가니 10시 30분이 조금 지나서였다.

전후회 사무실에서 이인교 회장을 비롯하여 전 직원들이 나와 행사 안내를 하고 있었다.

4호차에 배정되어 있어 승차를 하니 자리에 행사 스케줄과 인절미떡을 가미한 떡과 과일이 작은 상자에 넣어 각자의자에 놓여 있어 간식으로 맛있게 먹었다.

11시가 조금 넘어 차가 출발하여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 산5-1번지에 있는 율곡 이이선생 유적지에 도착한 것은 예정시각보다 거의 한 시간이 늦은 무렵에 당도하였다.

맨 먼저 율곡 이이선생 동상 앞에서 이유원(李裕元)선배가 문화 해설을 해 주었다.

그리고 서둘러 다음으로 율곡선생의 가족묘가 있는 여현문(如見門) 앞에서 문화해설을 해 주었다.

먼저 견(見)자를 쓴 것은 율곡선생의 아명이 현용(見龍)이었는데 어머니이신 사임당 신씨가 태몽에 용을 보아 그렇게 지었다고 하며 여(如)자는 율곡선생을 만나 뵈는 문이라는 뜻의 현판으로 한국서화작가협회 회장인 백암(白巖) 강사현(姜思賢)씨가 쓴 글이 걸려 있었다.

여현문을 들어가 율곡선생 가족묘단 밑에서 율곡선생의 역장(逆葬)에 대하여 설명하여 주었다.

그리고 바로 나와 자운서원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이어 자운서원으로 들어가 율곡선생의 ‘십만양병설’을 설명하고 수령 500년이 되어가는 느티나무 두 그루에 대하여 설명해 주었다.

자운서원(경기도 기념물 제45호)은 조선 광해군 7년 율곡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던 서원이다.

잔디광장 좌측에 있는 건물이 자운서원으로, 효종 원년에 '자운(紫雲)'이라는 사액을 받았으나 고종 5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돼 터만 남아 있던 것을 1970년 지역 유림이 모은 기금과 국가 지원으로 복원한 것이다.

그리고 복원에 근간이 되었던 묘정비(廟庭碑)를 설명해 주었다.

자운서원을 나와 언덕위에 있는 율곡선생의 신도비 앞에서 신도비를 설명해 주었는데 이 신도비의 전액(篆額)을 선원(仙源) 휘 상용(尙容 : 1561~1637) 선조께서 쓰신 ‘문성공율곡이선생신도비명(文成公栗谷李先生神道碑銘)’을 올라가 사진을 찍었다.

유적지 답사를 주마간산 격으로 돌아보고 서둘러 승차하여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527번길 11-10에 있는 ‘송추 가마골’ 식당으로 가 점심식사를 한 후 버스에 승차하여 기념품으로 크림빵을 한 봉지씩 나누어 주어 지하철 3호선 불광역에서 하차한 뒤 지하철로 종로 3가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여 집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조금 넘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