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洲•紐西蘭記(20) 남뉴질랜드 애로우타운(광산촌)
2023. 3. 4(토요일)
번지 점프장을 나와 다음으로 찾은 곳이 애로우타운이라는 옛날 광산촌에 도착하였다.
애로우(arrow)란 화살이란 뜻인데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모르겠다고 하였다.
이곳에 마을이 형성된 것은 인근에 사금이 많이 나올 때였다고 한다.
채취된 금을 이곳으로 가지고 와서 매매를 하던 곳으로 은행과 상점 등이 있어서 흥성스러웠던 광산촌이라는 것이다.
이 애로우타운은 4월에는 단풍도 아름답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제 단풍이 시작하는 계절에 와서 조금 일찍 왔다고 하였다.
이곳의 단풍은 19세기 금광에 종사하는 인부들이 심은 포플러 나무가 가을이면 아름다운 단풍을 보여준다는데 이곳은 노란색 단풍이 주가 된다고 한다.
4월 마지막 주에는 단풍축제가 열리고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였다.
설명을 듣고 나서 길을 따라가면서 아직도 금광이 한창이던 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길을 가면서 보니 금과 관련된 상점도 보이고 어떤 상점에는 한자로 적어 호객을 하는 곳이 있었는데 이 곳의 광산을 제일 먼저 입촌한 사람들이 중국인들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중국인이나 일본인들이 많이 찾고 있는 모양인데 코로나로 중국인들의 입국이 불허하여 많지 않은데 그렇지 않으면 중국인들의 관광객들 때문에 관광이 어렵다고 하였다.
상점에는 금붙이를 파는 곳도 여러 곳이고 모피를 파는 곳, 생필품 가게도 보였다.
은행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우체국도 있는데 당시의 건물 그대로 아직도 우체국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건물들의 외양은 당시의 모습인지 모르겠으나 현대적 상점으로 이용하고 있어서 그렇게 옛날 모습이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채금장을 찿아 강으로 내려 가 보려 하였으나 거리가 멀어 포기하고 집합시간이 되어 버스로 돌아와 승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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