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예산 3국축제

2021. 10. 30.(토요일)

예산 장터 쌍송 방앗간으로 들기름을 짜러 갔다.

아침에 일찍 신길역에서 부평에 사는 막내 처제가 와 집사람과 함께 출발하였는데 연휴여서 그런지 서해고속도로가 차량들로 밀려 거의 세 시간 반 만에 달기물 처형댁에 도착하였다.

막내처제가 차멀미를 심하게 하여 곤혹스런 가을여행이 되었다.

점심을 처형댁에서 된장찌게로 먹고 오후에 예산 장으로 향하였다.

예산장은 두 곳에서 열린다.

읍내 장터장은 5＊10장이고, 역전장은 3＊8장이다.

쌍송방아간에 들깨를 맡끼고 예산장을 돌아보았다.

그런데 이곳에서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간 예산 3국祝祭를 연다고 그 준비로 차량들이 밀리고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3國하니 중국 대하소설에 나오는 魏蜀吳를 말하는지 아니면 우리나라 高句麗 百濟 新羅를 뜻하는지 의아심이 같다.

홍보 포스터를 보니 이해가 갔다.

3국이란 菊花 국수 국밥을 한글로 3국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국화는 예산 신례원에 국화재배가 유명하여 생긴 것이고, 국수는 예산장터에 쌍송국수를 위시하여 예산 국수가 전국적으로 유명하여 따온 것 같으며, 국밥은 삽교 곰탕을 국밥으로 예산고등학교 학원이사장인 백종원이 유명세로 이곳 장터길이 백종원로로 명명되어 새로운 예산의 문화축제로 자리매김을 해 가고 있는 것 같았다.

집사람과 함께 미리 행사장을 돌아보고 기념사진을 몇장 찍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