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산(泰華山) 광덕사(廣德寺)

2022. 4. 30.(토요일)

광덕산 밑자락에 있는 운초 김수용 할머니 추모문학제를 참석하여 종중을 대표하여 권진사무장이 서울에서 사온 하얀철죽에 안개꽃으로 묶은 한다발의 꽃을 산소위에 올려놓고 작은 효심을 묵념으로 대신하였다.

행사진행을 맡은 일행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천안에 사시는 희한(希漢)여사의 안내를 받아 광덕사 밑에 있는 태화식당으로 들어가 점심식사를 하였다.

광덕산에서 채취했다는 버섯에 산나물로 전골을 하였는데 평생 처음 푸짐한 버섯음식을 포식하는 자리가 되었다.

식사를 마치고 지척에 있는 광덕사를 관람하였다.

현재 광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현 주지 청웅)이며, 천년고찰인 만큼 광덕사는 보물 4점을 포함하여 14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이다.

그리고 광덕사 정문을 들어가기 전에 바로 앞에 버티고 서있는 호두나무 두 그루가 있는데 이 나무가 우리나라 호두나무 시식지(始植地)로 보화루 앞에서 400살이 넘은 세월을 광덕사의 영욕을 지켜보고 있는 호두나무이다.

그래서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이 되어 있으며 이것을 바탕으로 천안의 명물 ‘호도과자’가 탄생한 어원이 된 나무이다.

광덕사는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 641-7에 위치하고 있는 절로 광덕산(廣德山, 699m)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과 아산시 배방면·송악면 사이에 있는 산세가 수려하고 숲이 우거진 명산중의 하나이다.

광덕산 동남쪽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광덕사(廣德寺)는 신라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진산대사가 중건한 절로 경기·충청지방에서는 가장 큰 절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에 타는 전란을 겪었으며 선조 31년(1598) 희묵(熙默)스님이 중건하고 현종 6년(1665) 석심(釋心)스님이 보수하였다고 안내문에 있었다.

주요문화재로는 보물 제390호 천안 광덕사 고려사경, 보물 제1246호 천안광덕사 감역교지, 보물 제1247호 천안 광덕사 조선사경, 보물 제1261호 광덕사 노사나불 괘불탱이 광덕사가 천안의 명찰임을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