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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1-23 21:09
追湖記(4) 목포 갓바위
 글쓴이 : 김관동
조회 : 43  

追湖記(4) 목포 갓바위

2022. 1. 20.(목요일)

 

새벽 3시 선잠을 자다가 깨어 일어났는데 영 잠이 오질 않았다.


가만히 더듬어 회상해 보니 잠자고 있는 이곳과 인연을 맺은 지가 54년 만에


찾아온 자리였다.


한참을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데 금동이 친구도 잠자리가 설어서 그런지 잠


에서 깨어 있었다.


새벽 6시까지의 시간이 이렇게 긴 시간인지는 너무도 지루한 시간이었다.


인수친구도 일어나 잡담을 하다가 6시가 조금 넘어 무인텔을 나와 조반을 하


는 식당을 찾아 나섰다.


간신히 목포역 옆에 있는 동명동 간이식당으로 들어가 순두부백반으로 조반


을 마치고 해안동으로 이동하여 건어물시장에 들러 건어물을 10만원 짜리 두


개를 시켜 인수와 우리집으로 각각 탁송을 시키고 여관으로 들어와 짐을 챙


겨 무인텔을 나와 목포 갓바위로 차를 몰았다.


우리나라에 갓바위는 여러곳에 있으며 유명한 곳이 대구 팔공산의 갓바위가


있으며 다음으로 이곳 목포의 갓바위가 유명해 졌다.


목포의 갓바위는 전라남도 목포시 용해동 산 86-24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날


필자가 이곳에 있을 때는 야산 밑에 밭으로 있던 곳이었다.


그 후 목포시가 개발되면서 이곳을 준설하여 지금은 목포앞바다의 한 명소로


변화되어 있는 곳이었다.


당시에는 이곳이 딸기밭으로 유명하여 자전거를 타고 친구들과 함께 휴일이


면 찾아오던 곳이기도 하였다.


1969년 어느날 봄날에 하숙생 전원이 택시를 타고 봄소풍을 나왔던 곳이었


는데 지금은 상전벽해를 이룬 곳이 이곳 갓바위였다.


그러다가 2009427일에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지정되었다


목포 갓바위는 서해와 영산강이 만나는 강의 하구에 위치해 있으며 오랜 기


간에 걸쳐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을 받아 만들어진 풍화혈(타포니, tafoni)이다.

갓바위 일대는 저녁노을이 비치는 바다와 입암산의 절벽에 반사되는 노을빛


이 아름다워 일찍이 입암반조(笠岩返照)라 하였다.


한 쌍으로 이루어진 갓바위에는 몇 가지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제대로 봉양하지 못한 아들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실수로 관을 바다 속을 빠뜨리고 말았다.

불효를 저질러 하늘을 바라볼 수 없다며 갓을 쓰고 자리를 지키던 아들도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훗날 이곳에 두 개의 바위가 솟아올라 큰 바위는 아버지바위’, 작은 바위는 아들바위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갓바위는 바위의 모양이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삿갓을 쓴 사람의 모양이라는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그래서 삿갓바위로도 불린다.

그리고 다른 하나의 전설은 영산강을 건너던 부처님과 그 일행이 잠시 쉬던 자리에 삿갓을 놓고 간 것이 바위가 되어 중바위(스님바위)라 부른다고 한다.

그리고 목포 갓바위의 원형이 점차 변형되어 가고 있다.

몇 년 전에 들렀을 때와 많이 풍화작용을 하여 지금은 언형과는 크게 대조를 이루는 곳이 이곳 목포의 갓바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