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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8-28 02:13
강화 교동 망향대(望鄕臺)
 글쓴이 : 김관동
조회 : 38  

강화 교동 망향대(望鄕臺)

2022. 8. 24.(목요일)

 

강화 교동 상용리에 있는 점자왕 박두성 생가를 나와 다음으로 찾은 곳이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지석리 산129번지에 위치한 망향대였다.

우리나라 망향대는 임진각에 있는 것이 가장 크고 유명하며 다음으로 김포 애기봉에 있는 망배단이 있으며 이곳의 망향단은 다른 곳에 있는 것보다 일반에게 그리 소개 되지 않은 곳으로 지석리에 있는 망향대이다.

이곳 망향대는 한국전쟁(1950, 6, 25~1953, 7, 27) 중 황해도 연배군 연안읍에서 피난 온 주민들 중 애향모임인 비봉회 대표 김규태 외 15명의 회원이 중심이 되어 고향에 남아 계신 부모 형제 친지 친구 등을 그리워하여 조상님과 고향산천을 잊지 못하는 심정을 담아 설립한 단이었다.

연안읍 원로 유지 손원근 장일서 등의 적극적 후원과 뜻을 같이 하는 고향 선후배 150여명의 협조와 찬조로 강화군 교동면 지석리 269-1에 망배비 망배제단과 협찬자 안내석 등을 갖추고 1988815일 망향대를 준공하게 되었다고 안내문에 적혀 있었다.

망향대에서 건너보면 연안읍의 진산인 비봉산과 남산, 남대지 등 드넓은 연백평야가 눈앞에 전개되어 소리를 지르면 고향들녘에 울려 퍼질듯, 손을 벌리면 고향산천이 잡힐 듯 3정도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는 곳이다.

강화군에서는 800만 실향민들의 이산의 아픔을 위로하고 머지않아 다시 고향산천을 밟아볼 수 있다는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안보의 중요성을 재삼 일깨워 주자는 취지에서 본 망향대를 관광코스로 지정하였다고 하였다.

두 대의 망원경이 설치되어 다른 곳과 달리 무료로 볼 수 있었다.

아스라한 농노길을 따라 올라간 망향단에 먼저 연노한 부모님을 모시고 온 한가족이 북녘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고향이 그리우면 이런 먼길을 찾아와 고향을 그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반백년을 넘어 삼반세기를 살아온 타향살이의 서러움을 회상하면서 일제 소화 9(1934)에 김능인이 노랫말을 짓고, 손목인이 곡을 붙이고, 고복수가 노래한 타향살이를 자음(自吟)하면서 망향단을 나왔다.

 

'타향살이 몇 해던가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 떠난 십여 년에 청춘만 늙고

부평 같은 내 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창문 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쪽

고향 앞에 버드나무 올봄도 푸르련만

버들피리 꺾어 불던 그때는 옛날

타향이라 정이 들면 내고향 되는 것을

가도 그만 와도 그만 언제나 타향'

 

그리고 화개산 위에 있는 전망대를 가기 위해 연산군 유배지에 설치한 모노레일을 찾아 갔으나 어제부터 내일까지 기기점검으로 운행이 중단되어 있어 발길을 돌려 난정저수지에서 시공팀과 만나 점심식사를 하기로 통화가 되어 자리를 옮겨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