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림에서 하루를 유하고 다음날 손주들을 데리고 축령산 계곡에 있는 몽골촌을 찾았다. 몇 해 전에 손자들과 들렸던 몽골촌인데 그때는 몽고인들이 와서 직접 운영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겨울철이 되어 본국으로 들어가고 현재는 한국인 시설 운연팀이 남아 몽골촌을 경영하고 있었다. 몽고는 1292년 고려 원종 15년을 끝으로 황제국이었던 고려가 몽고의 침략에 항복하고 원나라 사위국이되어 이때 부터 충성충자(忠)자를 붙인 충렬왕(忠烈王)을 시작으로 공양왕(恭讓王) 을 끝으로 조선이 개국 한 1392년 까지 117년간을 몽고의 지배를 받은 우리 역사상의 부끄러운 고려사가 되었던 것이다. 지금은 비록 중국인 한족에 쫓겨 내몽고로 밀려나 작아진 한쪽 국가로 국토가 온통 사막과 초지만 갖고 있는 빈민국이지만 한 때는 중국 전국토와 유럽까지 진출한 유일한 정복자의 하나였던 몽고족이다. 우리와는 한 혈통인 몽고 반점을 갖은 지구상의 유일한 몽고족의 하나로 우리와는 선린 관계가 이루어져 많은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고 사는 국가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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