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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02 06:00
겸재 정선 기념관
 글쓴이 : 김관동
조회 : 170  
         
            2012. 3. 30.(금요일)

점심을 개화산 밑에 있는 장터국수집에서 글쓰는 친구와 맛있게 나누고 오다가  강서구 가양1동 243-1 (02-2659-2206)에 위치한 겸재 정선 기념관을 찾았다.

재직시에 개관한 기념관이건만 스처 지나가고 이제야 찾은 기념관은 보기 드믄 문예의 장이었다.

겸재(謙齎) 정선(鄭敾 : 1676~1759)은 광주정씨로 한미한 집안에서 태어나 13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슬하에서 어렵게 소년시절을 넘겼다.

약관의 나이에 오김의 선조인 몽와 김창집(金昌集 : 영의정 1648~1722)의 천거로 도화서(圖畵署)의 화원이 되어 사생(寫生)인 진경화(眞景畵)의 경지에 이른 선생은 우리나라 산수화의 대가 이었다.

심사정(沈師正) · 조영석(趙榮祏)과 함께  삼재(三齎)로 불리우는 선생은 평생(84세) 동안 전국 명산절경을 돌며 이를 화폭에 옮긴 낭만적인 화가였다.

특히 선생이 그린 덕양산(현 행주산성) 밑의 귀래정(歸來亭)은 오파의 선조 5대가 살으셨던 곳으로 당시 시민(時敏 : 1681~ 1747)선조와는 친구분으로 더욱 우리에게는 친근감이 가게 하는 화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