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9.(목요일)
친구로 부터 연락이 왔다.
8.15 광복절 특집으로 수유리에 있는 성재 이시영 선생을 취재하는데 같이 가자고...
염천을 마다하고 서울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고 수유역 6번 출구에서 친구와 만나 대기중인 차량에 합승하여 먼저 강북구 수유동 산 9-1번지에 있는 4.19 묘지를 들렸다.
1967년 연수원에 다닐때 휴일이면 사우들과 찾아 오던 유일한 공원이었던 4.19 묘지는 이제 국립 민주묘지로 승격하여 규모나 갖춤이 그 예전과는 판이하였다.
4.19 묘지는 1960년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독재에 항거하여 희생된 199위의 영령을 모신 묘지로,1963년 9월 20일 약 3.000평에 조성한 공원이었다.
그 때는 4.19 탑 앞에 큰 연못이 있어 이 곳에서 2인용 보트를 타고 연인끼리 사랑의 추억을 만들곤 했는데 지금은 주차장으로 많이 할애 되어 그 추억이 희석 되는 것만 같았다.
1995년 김영삼 문민 정권이 들어서며 국립 민주묘지로 격상하여 위패를 봉안한 사당도 짖고하여 이제는 국립묘지로서의 품격을 지니게 되었다.
뒤에는 북한산(삼각산)인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이 마치 평풍과 같이 감싸고 있는것이 상당한 풍수가 자리를 잡았음이 분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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