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광안리 해수욕장에 있는 원조 전주콩나물 해장국집에서 조반을 마치고, 동백섬 옆에서 광안리 대교를 촬영한 후 이어 유엔 묘지공원을 들렀다.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일을 모토로 국방일보에 연재하는 기획 기사를 유엔군에 맞추기 위하여 부산의 유엔 묘지를 찾았다. 유엔공원은 1950년 6월 25일 북괴의 남침으로 남한의 상황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 때 일본에 주둔하던 극동군사령관이던 맥아더 원수가 인천 상륙작전을 성공리에 수행함으로써 오늘의 한국이 존재 하게 된 귀중한 날이다. 불시에 북한의 남침이 이루어지자 유엔 안보리에서는 소련이 불참한 가운데 유엔군의 파견을 결정한 후 16개국에서 참전군을 파견하였고 5개국에서 의료를 비롯한 전쟁 구호품을 보내 주었던 것이다. 전쟁 뒤에 따르는것이 희생으로 이역만리 타국에서 숨져간 용사들을 위하여 1951년 1월 18일 전사자의 매장을 위해 조성한 이곳은 세계 유일의 유엔 묘지공원인 것이다. 1974년 10월 24일 국제연합일을 기념하여 공원의 관리업무가 11개국으로 구성된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위원회에서 유엔기념공원으로 이름을 새로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오전 10시에 유엔기 게양식을 하는데 마침 시간에 맞추어 갔기에 엄숙하게 거행하는 유엔기 게양식을 지척에서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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