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포해수욕장 콘도에서 일박을 하고 만대포구로 가는 도중에 1919년 기미독립선언문을 인쇄하고 낭독하신 독립운동가 옥파(沃波) 이종일 선생의 생가인 태안군 원북면 반계리 809 번지를 찾았다. 1858년 11월 6일에 나시어 1925년 8월 31일 일제시에 아사(餓死 = 굶어 죽음)하신 선생은 본관이 성주(星州)이다. 고종 10년(1873) 약관 16세에 문과 급제를 한 천재로 1882년 박영효를 대표로 일본 수신사의 일원으로 따라가 일본의 선진 문명을 실감하고 조정의 쇄신을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1894년 보성보통학교 교장이 되어 민중 교육에 전념하였다. 1919년 3월 1일 독립만세 운동시 민족대표의 하나로 보성사에서 독립선언문을 3만 5천부 인쇄하여 전국에 배포하고 탑골공원에서 이를 낭독하였다. 일제 말에 민족 대표들이 거의 일본의 회유에 넘어가 변절을 했지만 옥파선생은 굶어 죽으시면서도 지조를 아낀 민족의 스승입니다. 이 분들의 숭고하신 애국심이 오늘의 한국을 낳게 하셨습니다 선생의 출생지가 인명사전이나 일부 싸이트에 경기도 포천으로 되어 있어 성주이씨 대종회 사무실에 확인하니 이 곳 태안이 생가임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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