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파(沃波) 이종일(李鍾一)선생의 사당과 생가 바로 옆에 태안군 원북면 반계리 832-1에 높다란 위령탑이 가는이의 시선을 끈다. 충혼탑에 가기 전 참전 용사들의 혼백을 모신 충령사(忠靈祠)가 오는이를 먼저 맞는다. 1950년 동족상잔의 전대미문한 전쟁을 치르면서 산화하신 영령과 이역만리 월남땅에서 순져 간 분들의 혼령을 모신 사당이다. 2007년 2월 7일 홍성보훈지청에서 준공한 위령탑은 규모나 시설면에서 타 시군의 모범이 될 만한 곳으로 희미해져 가는 애국심의 교육장으로 그 가치를 더 할것 같았다. 일전에 부산의 유엔군 묘지 공원에서 접한 참전 16개국의 국기가 더욱 애절히 가슴에 와 닿는것이 나 자신 구시대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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