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기념관을 둘러보고 인천역 앞에 있는 촤이나타운에서 짜장면을 맛있게 먹고 월미도 선착장을 들러 보았다. 지금은 덩그러니 서 있는 괘도차의 레일이 계획없는 행정의 허상을 보는것만 같았다. 그 길로 인천시 중구 송학동 응봉산에 조성되어 있는 자유공원을 찾았다. 들어가는 입구에 안내판이 허술해 몇 번을 되 찾아 들어갔다.
진보와 보수간의 갈등에 휩싸여 화재의 촛점을 받는 맥아더 동상을 찾아 한참을 걸어 들어 갔다. 시원하게 펼처진 인천항을 바라보고 있는 맥아더 장군의 동상은 서울의 파고다공원(1897) 보다 몇 년 앞서 조성한 만국공원에 우뚝 서 있어 지금은 오히려 맥아더 공원으로 각인 되어 있다.
더글러스 맥아더(1880~1964) 장군은 스코틀란드계 미국인으로 1903년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여 제 2차 세계대전때 일본군을 항복 시킨 영웅이었다.
한국 동란시 만주 폭격을 감행하려 하자 대통령인 트르먼과 뜻이 않맞아 해임돤 오성장군으로 1951년 4월 11일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노병은 죽지않고 오직 사라질 뿐아다" 라고 사관학교의 교가를 인용하여 연설의 말미를 장식하니 기립박수의 갈채를 받으며 군문을 떠난 멋있는 영원한 군인의 표상인 장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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