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중 몸 담았던 모임으로 후배들이 속리산 법주사 야영장에서 제 22회 연우산악제를 한다고 연락과 함께 격려사를 부탁해 왔다. 전임 회장들끼리 가려 하다가 인천에서 버스를 대절하여 떠난다고 나이는 연배이며 회사는 후배인 전임회장이 같이 가자고 하여 일찍 인천으로 가서 버스에 동승하여 속리산을 향해 떠났다.
노랗게 펼처진 가을 들녁은 원족을 떠나는 애들과 같이 동심이 발동하며 설레임마저 들어갔다. 오후 6시에 산악제의 시작과 함께 전국 22개 지부에서 참석한 동문들은 각자 갖이고 온 특산물에 안주를 겯드려 밤 늦게까지 법주사 상가를 누비었다. 이튼날 일부는 문장대로 등산을 떠나고 일부는 법주사를 관광하였다.
법주사(法住寺)는 사찰명에서 의미하듯이 부처님의 말씀인 법이 살아 있는 절이라는 뜻으로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에 있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본사로 신라 진흥왕 14년(서기 553)에 의신(義信)선사가 창건한 절이다.
김제의 금산사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내세(來世)의 부처님인 미륵부처님을 모신 사찰이다. 국보 제55호인 팔상전은 5층목탑으로 이루어 목탑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정유재란시 소실된것을 선조 38년(1605)에 재건하였다. 그리고 팔상전 뒤에 있는 국보 제 5호인 쌍사자석등과 국보급 유물이 법주사 만큼 내재되어 있는 절이 흔하지 않다.
그리고 미륵대불앞에 위치하는 회견보살석상은 향로를 머리에 이고 굳건히 서있으며 향불을 부처님께 공양하는 모습으로 그 앞에 서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을 가다듬게 하며 평안한 마음이 우러나오게하는 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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