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용이 부른 잊혀진 계절에 나오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되새기며 천년의 고도 경주를 찾아 오전 일직 집을 나서 경부고속도로를 타다가 영동고속도로로 바꾼후 여주에서 내부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점심때가 훨신 지나 경주 천마총 앞의 한식집 교동 쌈밥집을 들러 늦은 점심을 먹었다. 보문단지에 있는 대명콘도 556호에 여장을 풀고 불국사를 찾았다. 몇번을 들렀던 불국사련만 특히 6개월 전에 들렀던 불국사의 낙엽에 쌓인 길은 영 다른 기분이 들게 하였다. 청운교, 백운교를 감상하고 경내에 들르니 석가탑을 해체하여 복원공사를 하느라고 곡장을 친 비계막이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었다. 백제의 공인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이 깆든 석가탑은 무영탑으로 세인의 기억속에 각인되어있는 국보 제 21호이다. 다보탑은 국보 제 20호로 불국사 대웅전 앞뜰의 동쪽에 있는 4층탑으로 칠보탑이라고도 불리우는 아름다움의 극치로 삼국시대의 석조술을 대표하고 있으며 여전히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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